흉부 엑스레이 보는 법

누구나 흉부 엑스레이 (혹은 방사선 사진)을 본적 있거나 찍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의 흉부 엑스레이를 분석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 있는가? 방사선 사진을 보면 3차원 대상이 2차원적인 사진으로 찍혀 있을 것이다. 높이와 너비가 나타나 있지만 깊이를 확인할 순 없다. 사진의 왼쪽은 오른쪽 흉부를 나타내며 왼쪽은 그 반대이다. 공기는 검정색으로 나타나며 지방은 회색, 부드러운 조직과 물은 밝은 회색, 그리고 뼈와 철은 흰색으로 보인다. 조직의 밀도가 높을수록 엑스레이 상 더욱 하얗게 보이며 밀도가 높은 조직은 불투과성의 밝은 색을 띄는 반면 밀도가 낮은 조직은 투과성의 어두운 색을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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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부터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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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정확한 환자의 엑스레이 사진을 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너무 뻔한 말인 것처럼 들리겠지만 스트레스를 받고 긴장을 하면 기본적인 사항을 놓칠 때가 있다. 잘못된 엑스레인 사진을 갖고 있다면 시간 낭비를 하는 셈이니 주의한다.
환자의 엑스레이를 보기 전 나이, 성별, 그리고 진료 기록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예전 엑스레이 사진 기록이 있다면 함께 확인해야 한다. ^{[1]X출처 검색하기}
예전 엑스레이 기록과 비교할 때는 항상 날짜를 확인 해야한다. 엑스레이가 찍힌 날짜는 엑스레이를 보는데 있어 중요한 정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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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필름 품질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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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가 들숨에 찍혔는지 확인한다. 엑스레이는 환자가 호흡할 때 날숨이 아닌 들숨에 찍혀야 한다. 쉽게 말하자면 숨을 들이 마시고 참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정확한 엑스레이 결과를 위해 중요한데, 방사선이 앞쪽 흉부를 통과하며 엑스레이 사진에 갈비뼈가 가장 잘 찍히는데 그 중에서도 뒤쪽의 갈비뼈가 가장 잘 찍힌다. 총 10개의 갈비뼈가 잘 보이는 것이 좋다.
- 6개의 갈비뼈가 보인다면 잘 찍힌 것으로 본다. ^{[2]X출처 검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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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노출도를 확인한다. 엑스레이 사진이 노출이 되면 전체적으로 어두워 정확한 진단을 하기 힘들다. 노출이 적은 사진은 밝게 출력되고 불투명하게 대상이 찍혀 나온다. 척추 사이사이로 방사선이 잘 통과하여 찍혔는지 확인해본다.
- 방사선이 충분히 척추 사이를 관통하지 못하면 척추를 정확히 보는 것이 힘들다.
- 흉추가 보이지 않는다면 방사선이 제대로 관통하지 못한 사진이다. ^{[3]X출처 검색하기}
- 방사선이 잘 관통한 사진은 척추 사이사이가 뚜렷이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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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에 유의한다. 만약 환자의 몸이 완전히 기계에 붙어있지 않은 상태로 엑스레이가 찍히면 결과물이 회전되어 출력될 수 있다. 이런 경우 종격막이 비정상으로 보인다. 쇄골두와 흉추 위치를 확인해서 회전이 되었는지 체크할 수 있다. ^{[4]X출처 검색하기}
- 흉골의 중심인 흉추의 정렬이 쇄골 사이에 오는지 확인한다.
- 쇄골의 높이가 맞는지 확인한다. ^{[5]X출처 검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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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정렬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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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엑스레이 정렬이 바른지 확인하기 위해 해야한다. 방사선 사진의 마커의 위치를 보자. 'L' 은 왼쪽, 'R' 은 오른쪽이며 'PA'는 후전위 그리고 'AP'는 전후위 등이다. 환자의 위치를 보기 위해 바르게 누웠는지 꼿꼿한 자세인지 측면과 누운 자세를 모두 확인한다. 이러한 사항들은 머리 속으로 점검하고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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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전위 사진과 측면 엑스레이를 함께 확인한다. 일반적인 흉부 엑스레이는 후전위 (PA) 그리고 측면을 함께 찍는다. 그 둘을 정렬하여 마치 환자가 바로 앞에 서 있는 것처럼 두어 엑스레이의 오른편이 내 왼쪽에 오도록 한다. ^{[6]X출처 검색하기}
- 만약 기존 엑스레이 자료가 있다면 함께 걸어둔다.
- 후전위 (PA)는 환자의 후면에서 앞쪽으로 방사선이 가로 지른다는 뜻으로 뒤에서 앞으로 오는 것을 뜻한다.
- 전후위 (AP)는 반대로 환자의 앞면에서 뒤쪽으로 방사선이 가로지르는 것이다.
- 측면 엑스레이는 환자의 왼쪽을 기계에 대고 찍는 사진이다.
- 사선으로 보는 방법 (oblique view)은 일반적인 방법인 앞쪽과 측면 사이를 회전하여 보는 법이다. 이것은 엑스레이 결과물이 겹치는 구도를 제거하여 국부적인 병변을 확인하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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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방향 (AP) 엑스레이를 읽는다. 때때로 전후 방향 (AP) 엑스레이가 진단에 사용되기도 하는데 보통 환자의 부상이나 질병으로 이유로 제대로 서있는 것이 힘들 때 찍는 방법이다. 전후 방향 엑스레이는 전후위에 비해 일반적으로 짧은 거리를 활영할 수 있으며 이 거리가 방사선이 분기되는 것을 줄여 심장과 같이 엑스레이 튜브에 가깝게 확대하기 용이하다. ^{[7]X출처 검색하기}
- 전후 방향 엑스레이는 짧은 거리만을 촬영하므로 전후위에 비해 좀 더 확대된 사진 촬영에 쓰인다.
- 전후 방향 엑스레이는 심장 혹은 종격막을 확대 촬영하기 좋다. ^{[8]X출처 검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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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으로 누운 자세를 확인한다. 이것은 말 그대로 측면으로 누운 자세인 환자를 촬영한 것으로 흉막 삼출액 등의 유체를 확인하기 좋으며 유출물의 이동을 볼 수 있다. 비 의존형 반측흉곽을 확인하여 기흉을 진단한다.
- 의존형 폐는 밀도가 높다. 종격의 무게로 압력을 받아 폐확장부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 그렇지 않은 경우 폐활량과 노력성 폐활량의 차인 에어트래핑이라고 본다. ^{[9]X출처 검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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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과 오른쪽을 정렬한다. 바른 방향으로 엑스레이를 보아야 하므로 위포의 위치가 왼쪽에 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10]X출처 검색하기}
- 위포와 가스의 양을 확인한다.
- 정상적인 가스 기포는 간과 결장 비장의 만곡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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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분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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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요소에 집중하기 전 전체를 보는 것은 좋은 습관이다. 모르고 넘겼을 수 있는 것들의 대부분인 기본적인 것들이므로 참조 점으로 한번 더 확인한다. 이렇게 전체를 보고 시작하는 것이 세세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종종 ABCDE 라고 부르는 기술은 다음과 같다. 기도(A), 뼈 (B), 심음영 (C), 횡격막 (D) 그리고 폐와 다른 모든 것 (E)을 확인하는 것이다.
튜브, 정맥 주사 라인, 심전도 전선, 심장박동 조율기, 수술용 클립, 배수관 등과 같은 도구가 찍히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기도가 명백하게 찍혔으며 중앙에 와 있는지 확인한다. ^{[11]X출처 검색하기} 예를 들어 긴장 기흉의 경우 기도가 해당 부위에서 벗어나 있으므로 기도가 두 갈래로 줄기 기관지로 나뉘는 기관분기부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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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본다. 골절, 병변, 병소를 확인하기 위해 전체 크기, 모양, 음영, 밀도, 혹은 광물화 (골감소증뼈는 얇고 불투명해 보임), 수강과 비교한 피질골 두께, 섬유주, 부식의 진행, 골절, 용해 혹은 출아 등을 확인한다. 투명하거나 경화성 병변도 확인한다.
- 투명하게 나타나는 뼈의 병변은 밀도가 낮아져 어둡게 보이는 것으로 다른 뼈에 비해 눈에 띄지 않는다. ^{[12]X출처 검색하기}
- 경직화된 뼈의 병변은 밀도가 너무 높아져 밝게 보이는 것이다. ^{[13]X출처 검색하기}
- 관절에 있어서 관절 공간이 좁아지거나 넓어지고 연골의 석회와 및 공기 유입 그리고 비정상적인 지방체 등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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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음영을 본다. 음영은 실루엣이 정확히 보이지 않거나 폐 손실 및 부드러운 조직의 접점 등이 폐 속 유체나 덩어리 등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아 발생한다. ^{[14]X출처 검색하기} 심음영의 크기 (폐 사이 심장 자리의 하얀 부분)를 보았을 때 전체 흉부의 너비 중 반을 넘지 않아야 정상이다.
- 후전위 사진에서 물병 모양의 심장을 보이면 심낭낭출액을 시사한다. 이 경우 초음파나 CT를 찍어 자세한 검사를 진행한다. ^{[15]X출처 검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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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경막을 확인한다. 횡경막이 납작하거나 높아져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납작한 횡격막은 복부에 비해 아래쪽 폐의 조직 밀도가 구별이 안되게 하는 기실 경화 (폐렴)을 암시한다. ^{[16]X출처 검색하기}
- 오른쪽 횡경막은 간이 오른쪽 횡격막 아래에 있어 왼쪽에 비해 더 높은 것이 정상이다. ^{[17]X출처 검색하기}
- 또한 늑골횡경막각 (뾰족한 모양이 정상)을 확인하여 뭉툭하다면 유체의 유출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18]X출처 검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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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을 본다. 심장의 끝을 보았을 때 음영 여백이 뾰족한 모양이어야한다. ^{[19]X출처 검색하기} 방사선 비투과성으로 인해 심장의 경계선이 잘 보이지 않는지 확인한다. 예를 들어 우중엽 그리고 오른쪽은 소설폐렴이다. 또한 외부의 부드러운 조직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한다.
- 가슴 직경의 반보다 더 큰 심장 지름은 심장 확대를 뜻한다. ^{[20]X출처 검색하기}
- 림프절을 보고 피하성기종 (피하 공기 밀도)을 진단하거나 다른 병변을 확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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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부분을 본다. 대칭과 비정상적인 밀도나 투명성을 보이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을 시작으로 눈으로 심장과 위 복부, 그리고 뒤쪽 폐까지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또한 혈관질 및 혹 혹은 덩어리가 보이지 않는지 확인한다.
- 기타 액체의 침투나 유체 혹은 기관지 조영상을 확인을 위해 폐를 진찰한다. ^{[21]X출처 검색하기}
- 만약 유체, 혈액, 점액질, 종양 등이 공기 주머니를 가득 채우고 있다면 폐는 방사성 불투과성을 띄며 밝은 색이며 세포 사이의 표시가 눈에 덜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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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과 신경이 기관과 접하는 문을 관찰한다. 양쪽 폐의 문 속의 절과 덩어리를 보는 것이다. 앞쪽에선 대부분의 문 그림자가 오른쪽 및 왼쪽의 폐 동맥을 보여주고, 왼쪽의 폐동맥은 항상 오른쪽보다 상부에 위치하여 높아 보인다.
- 문의 림프절이 석회화된 것은 오래된 폐결핵으로 인한 감염이 원인일 수 있다. ^{[22]X출처 검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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