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없이 열 가라앉히는 법

만약 당신의(혹은 당신 아이의) 몸에 열이 나는 것이 느껴진다면 아마 본능적으로 열을 최대한 빨리 내리려고 행동할 것이다. 다만 열이 나는 것에는 항상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높은 체온은 일반적으로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 병원체를 죽이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1]X출처 검색하기}^{[2]X출처 검색하기Thomas A. Mace, Lingwen Zhong, Casey Kilpatrick, Evan Zynda, Chen-Ting Lee, Maegan Capitano, Hans Minderman, and Elizabeth A. Repasky. Differentiation of CD8+ T cells into effector cells is enhanced by physiological range hyperthermia. J. Leukoc Biol November 2011 90:951-962} 따라서 열이 적어도 어느 정도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좋은 이유가 있는 것이다. 대신 면역 체계가 자기 일을 하는 동안 당신이나 당신의 아이가 최대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열을 조절하는 방법 중 효과가 좋은 가정 요법들을 집중적으로 배워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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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식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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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거나 미지근한 목욕 하기.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열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 들어갈 수 있게 해 물의 온도가 점점 떨어지는 동안 긴장을 풀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하자. 물의 온도가 천천히 떨어지기 때문에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의 온도 역시 천천히 떨어질 것이다.
- 대신 물이 차갑게 되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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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양말 사용하기. 이 방법은 자기 전에 사용하면 특히 효과가 좋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순면 양말을 차가운 온도릐 흐르는 물에 확실하게 적신다. 이제 물을 다 짠 뒤 양말을 신는다. 추가적인 단열 효과를 위해 순모 양말을 사용해도 좋다. 자기 전에 이렇게 젖은 양말을 신고 침대에 누워 푹 쉬면 된다. 이불은 꼭 덮어야 한다.
- 대부분의 아이들은 양말을 신자마자 시원함을 느낄 것이므로 협력적일 것이다.
- 이 치료 방법은 전통적인 자연 요법적 접근법이다. 발이 차가워지면 혈액 순환이 증가하고 따라서 면역력이 올라간다.^{[3]X출처 검색하기} 이를 통해 몸이 열을 써서 양말을 말리고 몸의 온도는 반대로 내려가는 것이다. 이 방법은 가슴에 담이 들었을 때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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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수건 사용하기. 수건 한두 개 정도를 사용해 위 그림처럼 가로로 접는다. 이제 수건을 얼음물이나 비슷한 정도의 매우 차가운 물에 적신다. 물을 짜낸 뒤 이마에 수건을 올리거나, 발목, 손목 주변을 감싸도록 하자. 대신 수건을 두 곳 이상 사용해서는 안 된다. 즉, 수건을 이마와 발목에 사용하거나, 목과 손목에만 사용하라는 말이다. 두 곳 이상 수건을 올리게 되면 체온이 너무 많이 떨어질 수도 있다.
- 시원하거나 차가운 수건은 몸에서 열을 내보내 전체적으로 체온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몸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건이 마르거나 더 이상 차가워지지 않을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이 방법에는 부작용이 없으니 필요한 만큼 반복해도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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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조절을 통해 열 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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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감기에는 잘 먹고, 열병에는 굶어라"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실제로 이 말이 어느 정도 사실인 것이 최근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4]X신뢰도 있는 출처PubMed Central출처 보기} 음식을 먹게 되면 소화에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병원체를 제거하는 데 쓰이는 에너지가 부족해져 열이 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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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과일 먹기. 산딸기나 수박, 오렌지, 캔털루프 등의 과일을 먹도록 하자. 이 과일들은 비타민C 함유량이 높아 열을 내리고 병원체 싸우는 데 도움을 준다.^{[5]X출처 검색하기} 게다가 수분 보충도 할 수 있다.
- 바베큐나 튀긴 음식처럼 무겁고 기름기나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한다. 또한 찌개류, 김치, 페퍼로니, 소시지, 닭날개 같이 매운 음식 역시 먹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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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마시기. 닭고기 국을 마시는 것도 좋지만 밥과 야채를 같이 곁들여 먹는 것이 더 건강에 좋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닭고기 국이 약효 성분을 띄고 있다고 한다.^{[6]X출처 검색하기} 또한 수분도 공급할 수 있다.
- 쉽게 소화할 수 있는 단백질인 스크램블드 에그나 닭고기(닭고기 국에 몇 조각 넣으면 적절하다)를 먹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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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많이 마시기. 열은 탈수 증세를 일으켜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물을 충분히 마시거나 세랄라이트(CeraLyte), 페디알레이트(Pedialyte) 같은 경구용 수액제(수분 보충 용액)를 사용하도록 한다. 더 자세한 정보를 위해서는 내과 의사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병원에 갈 때는 당신이나 당신의 아이에게 나타나는 증상, 식사량, 마신 음료의 양, 체온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이의 경우 얼마나 자주 기저귀를 갈았는지도 확인하고 나이가 더 많은 아이의 경우 소변을 얼마나 자주 봤는지 알아 놓는다.
-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하고 있다면 최대한 계속 젖을 먹이도록 한다. 수분과 영양을 주는 것은 물론 아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다.
-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얼음 과자를 먹을 수도 있다. 대신 당도가 너무 높지 않은 것을 먹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과일 원액이 들어간 얼음 과자나, 얼린 요거트, 셔벗, 이탈리안 아이스 등을 먹도록 하자. 그리고 물은 계속해서 마셔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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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을 내리는 허브차 마시기. 가게에서 사거나 직접 만들 수 있다. 물 1컵에 말린 허브 1티스푼을 넣기만 하면 되니 크게 부담가질 것이 없다. 끓는 물에 허브를 5분간 담갔다가 꺼낸 뒤, 레몬즙이나 꿀을 넣어 맛을 조절하면 된다. 대신 우유는 삼가하도록 한다. 유제품은 가래를 만들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를 위해서는 허브의 양을 1/2티스푼으로 줄이고 차가 확실히 식을 때까지 기다린다. 또한 유아에게는 의사의 조언 없이 허브차를 먹이지 않는다. 만약 허브차를 끓이려고 한다면 아래 허브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좋다:^{[7]X출처 검색하기}
- 홀리 바실(스위트 바실도 효과는 있으나, 홀리 바질에 비해 덜하다)
- 흰 버드나무 수액
- 페퍼민트나 스피어민트
- 금잔화
- 히솝
- 라즈베리 잎
- 생강
- 오레가노
-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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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야 할 때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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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상담해야 하는 때를 알기. 체온은 하루 동안 약간씩 변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체온은 36.5~37도로 여겨진다. 만약 4개월 미만의 유아의 직장 온도가 38도 이상이라면, 곧바로 의사에게 전화하는 것이 좋다.^{[8]X출처 검색하기} 또한 6개월 이상의 아이는 열이 났을 때 체온이 39.4도까지 올라간다. 만약 아이가 아래 증상 중 하나 이상을 보인다면 바로 응급실이나 의사에게 연락하도록 하자:
- 아파 보이거나 식욕이 없음
- 칭얼거림
- 나른함
- 병에 걸렸다는 확실한 신호(가래, 줄줄이 나는 발진 등)
- 발작
- 아픈 목구멍, 발진, 두통, 뻣뻣한 목, 이통
- 아래는 흔치 않은 증상으로 곧바로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 고음으로 울거나 물개가 짖는듯한 소리를 낸다.
  - 호흡을 힘들어 하거나 입, 손가락, 발가락 주변에 푸르스름한 색체가 돈다.
  - 아기 머리 윗부분의 숨구멍 주변이 붓는다.
  - 몸에 힘이 없거나 움직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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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탈수 증상 확인하기. 소아과나 내과 의사에게 물어 아기가 탈수 증상을 겪고 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약간의 탈수 현상이라도 금방 심하게 바뀔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인 탈수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9]X신뢰도 있는 출처Mayo Clinic출처 보기}
- 아기의 눈/입술 주변에 부스러기가 있거나 건조하고 끈적거리는 입이 확인됨
- 평소 이상으로 졸리거나 피곤해 하고 칭얼거림
- 갈증을 보임(입술을 지속적으로 뽀뽀하는 것처럼 움직이거나 오므리는 것은 유아가 목이 마르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 소변량의 감소
- 마른 기저귀 (그래도 갈아주긴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젖은 기저귀는 세 시간에 한 번씩 교체하게 되는데 만약 기저귀가 마른 상태라면 탈수 현상이 왔다는 말이다. 이후 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액체를 먹이면서 상태를 확인하도록 한다. 기저귀에 변화가 없으면 내과에 연락하라.)
- 검은 소변 색깔
- 울 때 눈물이 나지 않거나 아주 약간만 나옴
- 건조한 피부(아기의 손등에 있는 피부를 부드럽게 꼬집어 당겨보자. 수분이 충분히 보급된 아기라면 바로 늘어났던 피부가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다.)
- 변비
- 어지럼증, 현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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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탈수 증상 확인하기. 아래 증상 중 하나라도 보인다면 응급실이나 내과에 연락하도록 한다. 아래는 심각한 탈수 증상의 목록이다:^{[10]X신뢰도 있는 출처Mayo Clinic출처 보기}
- 유아나 아이의 경우 극도의 갈증, 칭얼거림, 피곤함(이 행동이 어른에게는 당혹감과 짜증을 안겨줄 수 있다)
- 매우 건조한 입, 피부, 점막과 함께 눈과 입 주변에 부스러기가 보임
- 울 때 눈물이 나지 않음
- 부드럽게 잡아 당겼을 때 "되돌아가지" 않는 건조한 피부
- 소변량 감소 및 검은 색깔을 띄는 소변
- 움푹 꺼진 눈(눈 아래에 다크 서클이 보이게 된다.)
- 유아의 경우 머리 위의 숨구멍이 움푹 꺼지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머리 위의 부드러운 부분을 의마한다.
- 빠른 심장 박동이나 가쁜 호흡
-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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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가 열발작을 일으키는지 확인하기. 열발작은 열때문에 아기들이 겪는 경련의 일종이다. 듣기에는 무섭지만 일반적으로 매우 빨리 끝나며 아무런 해를 입히지 않고, 뇌에 손상을 가하지도 않는다. 보통 열발작은 6개월~5살 사이의 아이들이 겪게 되며 한 차례 이상 겪을 수도 있다. 다만 5살 이후에는 열발작이 일어날 확률이 매우 낮아진다. 만약 당신의 아이가 열발작을 겪고 있다면 아래와 같이 조치하라:
- 주변에 날카로운 첨단이나 계단 등 아이가 다칠 여지가 없게 한다.
- 아이들 억누르거나 잡지 않는다.
- 아이를 배가 천장으로 향하게 눕힌다.
- 발작이 10분 이상 지속된다면 곧바로 응급실에 가서 검사를 받는다(특히 목이 뻣뻣하고 구토를 하거나 힘이 없고 무기력해 보인다면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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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체온 중에서 가장 정확한 것이 직장 온도다.^{[11]X출처 검색하기} 하지만 정확한 만큼 이마나 귀, 입을 통해 체온을 재는 것에 비해 변화의 폭이 클 수 있다.
직장 온도는 일반적으로 구강 온도보다 약 0.3~0.6도 정도 높다.
이마 체온계의 경우 구강 온도보다 약 0.3~0.6도 낮으며, 직장 온도보다는 0.6~1.2도 낮다.
귀(고막) 온도는 구강 온도보다 보통 0.3~0.6도 높은 편이다.
만약 아이의 열이 하루 이상(2살 이하인 아이의 경우) 지속되거나 나이가 많은 아이의 열이 삼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 가보도록 한다.
체온은 이른 아침에 더 낮고 오후에 더 높다.^{[12]X출처 검색하기}
항상 물을 많이 마셔라.
아이가 과열되지 않게 하라. 열이 난다고 옷을 너무 많이 겹쳐 입히면 열이 방출되지 못해 체온이 올라가게 된다. 열이 났을 때는 아이에게 얇은 면으로 된 잠옷 바지와 얇은 양말을 신기도록 한다.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아이에게 이불을 덮어주자.

경고

만약 갑상선 중독증으로 알려진 갑상선 질환(갑상샘 호르몬 수치가 폭발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겪고 있다면, 응급 상황이니 바로 응급실에 연락하도록 한다. 이 글의 내용은 갑상선 중독증에 대한 내용은 아무것도 다루고 있지 않다.
카페인이 들어간 차는 피하도록 한다(홍차, 녹차, 백차 등). 이 차들은 체온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열에는 좋지 않다.
열이 났다면 술과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탄산 음료, 차 등의 음료는 피하도록 한다.
의사의 처방이 있기 전에는 절대 유아에게 아스피린을 먹이지 않는다. 또한 18세 이하의 아이는 아스피린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13]X출처 검색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