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없이 양파 자르기

양파를 손질할 때 왜 눈물이 날까?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양파는 겉 표면을 감싸고 있는 갈색 빛깔의 껍질 부분과 요리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즙이 많고 딱딱한 가운데 하얀색 부분, 그리고 뿌리라고도 불리는 털이 나 있는 밑둥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밑 뿌리 부문 또는 싹을 잘라낼 때 양파에서는 효소가 나온다. 이 효소는 양파의 나머지 부문과 결합해 가스를 배출하는데, 이 가스가 물과 만나면 산을 생성하게 된다. 만약 이러한 물이 눈에 묻게 되면 눈에 산이 묻게 되어, 이로 인해 눈물이 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양파를 손질해야 한다면, 아래의 단계에 따라 눈물 없이 양파를 다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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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장비 없이 손질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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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속 세포가 으깨지거나 파괴될 때 효소가 배출된다. 하지만 날카로운 칼을 사용해서 양파를 얇게 자르면 으깰 때보다 효소가 덜 방출된다. 따라서 어떤 방법으로 양파를 손질하더라도, 양파를 자를 때는 꼭 날카로운 칼을 사용하자. 이와 더불어, 날카로운 칼을 사용하면, 더 빠르게 양파를 손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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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를 자르기 전 10~15분 정도 냉동고에 얼려둔다. 이 과정을 통해 양파 맛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양파에서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산성 효소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이 방법은 유명한 음식 관련 TV프로그램에서 양파 손질 시 눈물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소개된 적이 있다.
- 냉장고에 넣어도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냉장 보관 시, 사과나 감자 옆 보관은 피하고, 너무 오랜 시간 두지 않는다(20분 정도면 충분하다). 오랜 시간 냉장고에 방치할 경우 악취를 발생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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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서 양파를 자른다. 이 방법은 효과가 좋지만, 실행하기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 물 속에서 양파를 자를 때, 여기 저기로 양파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손으로 단단히 고정시키고 손질한 뒤, 물 속에서 건져 건조시킨다. 만약 제시된 방법에 따라 정확히 수행하지 못한다면, 이 방법은 효과가 없을 수 있다. 따라서 이 방법을 수행하기 전, 양파를 어떻게 손질하고 사용할지 미리 계획을 세워두고 정확히 실행에 옮긴다.
- 어떤 사람들은 흐르는 물에서 이 방법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물이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에서 양파를 손질하면, 물에 양파가 여기저기 흩어져 손질이 매우 어려울 수 있다.
주전자나 냄비 속 물에서 올라오는 증기를 이용하면 되는데, 이는 증기를 통해 양파 속 수분을 서서히 제거시키는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젖어있는 혀에 양파에서 배출된 가스가 맞닿게 된다. 이는 누관(눈물길) 신경과 가깝게 위치한 후각 신경을 우회해 눈물 생성을 억제시킨다. 만약 이를 잊고 코로 다시 숨을 쉬게 된다면, 바로 눈물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양파의 맛이 약해지고 보통 양파보다 더 물렁물렁해질 수 있어 손질이 어렵다. 하지만, 조금 더 연한 질감과 맛의 양파도 상관이 없다면, 이 방법을 사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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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즙을 담고있는 양파를 이루고 있는 관과 같은 부위의 반대 방향으로 칼질을 한다. 양파 속은 즙을 담고 있는 관으로 촘촘히 이뤄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관의 방향과 반대로 칼질을 하면, 양파 즙이 틔어 눈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 바람이 불어 자칫하면 눈으로 양파 즙이 들어갈 수 있으니, 공기의 흐름도 고려하여 칼질을 하자. 선풍기를 켜놓았다면, 양파 즙이 들어오지 않도록 방향 설정을 한다.
휘파람을 불면 공기의 흐름을 얼굴과 반대 방향으로 일으키게 되고, 양파에서 나오는 즙이 눈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줄 수 있다. 부르기 쉽거나 좋아하는 멜로디의 휘파람을 불다 보면, 원하는 만큼 양파를 쉽게 자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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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빵 조각을 물고 있는다. 많은 사람들의 경험에 따르면, 씹는 동작(특히 빵을 씹는 동작)은 양파를 자를 때 눈물이 나는 것을 방지해준다고 한다. 천천히 씹어 입 속에서 빵이 오래 머물도록 한다. 계속 씹다 보면 입 속에 침이 고일 것이고, 이로 인해 조금은 불편할 수 있지만, 눈에서 눈물은 나지 않을 것이다.
- 다른 사람들은 껌을 씹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방법이 성공할 것이라는 적당한 근거는 없지만,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나쁜 생각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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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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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가 새어 들어가지 않도록 고안된 고글을 착용한다. 얼굴에 딱 맞는 수영장에서 쓰는 고글이나 화학실험용 고글이 있다면, 이를 사용하면 된다. 고글을 착용하면 양파에서 나오는 즙이 튀어 들어갈 일이 없다. 하지만, 고글이 얼굴에 잘 맞지 않는다면, 주방에서 이상한 장비를 쓰고 양파를 자르며 울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프리사이즈로 판매하는 고글은 피한다. 모든 사람의 얼굴에 한 가지 사이즈의 고글이 맞을 수는 없다. 게다가 안경까지 쓰고 있다면, 고글보다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이러한 바람을 통해 눈에 양파에서 배출된 가스가 들어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가스렌지 위에서 환풍기를 최대치로 틀어 바람이 양파 위로 통하게 만들고 양파를 자른다. 아니면 창문 옆이나 아예 밖으로 나가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양파를 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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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용액과 같은 액체를 사용해 본다. 이온 또는 산성 용액은 효소를 변질시킨다. 아래 집에서 이러한 용액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 식초를 도마 위에 뿌린다. 식초의 산성 성분이 효소를 변하게 만든다.
- 소금물에 양파를 담근다. 소금물 속 이온 성분이 효소를 변질시킨다.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양파 맛도 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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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를 사용한다. 초에 불을 키고 양파를 자르기 전 도마 주변에 둔다. 양파에서 배출되는 가스가 초의 화염 속에 빨려 들어갈 것이다.
- 몇몇 사람에 따르면, 이 방법은 단지 냄새를 없앨 뿐, 실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하지만 주방에서 좋은 냄새가 나게 할 수 있지 않은가?)
- 양파를 다 자른 뒤, 초를 완전히 끄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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