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사람 진정시키는 방법

화난 사람을 진정시키는 것은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어떤 사람이 흥분하게 되면 "진정해"라고 말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것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 다만 상대방의 분노가 폭발적이고 예측할 수 없다면, 상대를 진정시키는 것보다 거리를 두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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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함 유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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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은 최대한 피하기. 상대방의 열이 끓고 있을 때, 똑같이 화를 내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먼저 당신이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에 집중하자. 섣부른 행동은 금방 말다툼을 시작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완전히 감정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라는 것이 아니다. 최대한 흥분하지 않는 것과 자기 감정을 너무 드러내지 않을 것의 두 가지만 지키도록 하자.
-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로 자존심을 잠시 접어두고 상대의 말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있다.^{[1]X출처 검색하기 Knapp, H. (2007). Therapeutic Communcation: Developing Professional Skills. Thousand Oaks, California: Sage Publications.} 사실 화난 사람이랑 대화하는 도중에는 자신의 평판을 지키기 위해 방어적인 태세로 전환하기가 쉽다. 하지만 이성적인 대화가 힘들 정도로 화난 상대는 먼저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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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적인 태도 취하지 않기. 상대방이 화가 났을 때는 이성적인 말투로 말하는 것을 바라기 힘들 것이다. 이런 경우 상대방에게서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수비적인 태도를 취하기가 쉬운데, 당신이 화난 사람과 대화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최대한 포용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한다. 대부분의 경우, 상대방이 화를 내는 대상이 당신이 아닐 확률이 높다.^{[2]X출처 검색하기}인용 오류: <ref> 태그를 닫는 </ref> 태그가 없습니다상대방이 소리치거나 화를 표출하고 있다면 그냥 그러도록 놔두는 것이 상책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당신이 아무것도 말하지 않거나 최대한 조용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만약 말할 필요가 있다면 최대한 조용하게 말하도록 하자. 그리고 중립적인 얼굴 표현과 포용적인 보디 랭귀지를 유지해야 할 필요도 있다. 화를 내고 있는 상대방의 "미끼"를 물지 않고 현재 상황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 상대방이 화를 풀 수 있게 도와주는 것과 상대방의 폭력적인 언사를 수용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만약 상대방이 당신에게 욕설을 하거나 비하하는 투의 말을 하고, 전혀 상관없는 분노를 표출한다면, 당신 역시 다음과 같은 식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너가 화가 났고 짜증난 건 알겠는데, 난 네 편이고, 널 도와주려고 여기에 있는거야. 최대한 나한테 화를 내지 말아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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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화 가라앉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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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한 점 사과하기. 만약 당신이 상대방을 화나게 했다면 당연히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사과하는 것은 약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이다. 당신이 상대방과 상대방의 감정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신호이다.^{[3]X출처 검색하기}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돌아보고 잘못한 점이 있다면 미안하다고 말해보자. 어쩌면 상대방도 당신의 사과를 듣는 것이 필요했을 수도 있다.
- 만약 당신이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해도, 사과가 상대방의 화를 가라앉힐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리 해보도록 한다.
- 효과적인 사과의 예를 알아보자. "네가 하와이에서 말년을 보내기 위해 저축하고 있었던 돈을 써버린 것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그랬는지 모르겠어. 네 마음은 이해돼. 같이 해결책을 찾아보자."
분노라는 감정에 조종당하는 상대방은 뇌의 이성적인 부분을 가둬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 상대방에게 갖가지 이유를 들어가며 침착하거나 이성적으로 행동하라고 권유하는 행동은 오히려 상대방의 감정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으로 비춰져 상대방을 자극할 확률이 높다.^{[4]X출처 검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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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하기. 상대방이 감정적일 때는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원하는 것이지 자신을 꾸짖을 사람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먼저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시선을 마주치면서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질문을 던지고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고개를 끄덕여주는 것이 상황을 빠르게 진정시키는 길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의 대화를 들어주고 공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쉽게 진정하는 법이다.
- 물론 화난 사람은 질문에 이성적으로 답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너무 화가 나서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당신은 최대한 노력해서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려고 하기만 하면 된다. 상대방이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다면, 강제로 열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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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감정 인정하기. 세상에 화를 아예 내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가끔 분노라는 감정은 다른 감정을 가리기 위한 도구로 쓰이기도 한다. 아픔, 부끄러움, 슬픔 등의 감정 말이다. 상대방의 분노의 근원이 무엇이 되었던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면서 그/그녀의 감정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한다(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상대방의 말에 동의할 필요는 없다). 또한 상대방을 자기 기준에 맞춰 평가하려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당신이 드러내려 하지 않아도 보디 랭귀지와 말에서 은연 중에 드러나기 때문에 상대방이 기분을 상해할 수도 있다.
- 상대방의 감정을 인정하는 것의 예를 살펴보자: "그건 힘들겠네", "왜 화가 났는지 알겠어."
- "화를 풀어", "그냥 잊어", "나도 같은 경험을 했었는데 그냥 떨쳐냈어"라고 말하는 것은 상황을 개선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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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표하기.^{[5]X출처 검색하기} 공감은 상대방의 관점과 불편한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이며, 상대방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다.^{[6]X출처 검색하기} 화가 난 상대방에게 공감을 표하는 것은 당신이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과 같다.^{[8]X출처 검색하기 Knapp, H. (2007). Therapeutic Communcation: Developing Professional Skills. Thousand Oaks, California: Sage Publications.}
- 화난 사람과 공감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말을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다음처럼 말해볼 수 있겠다: "너가 집안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해서 화가 났다는 거구나."
- "네 감정을 이해해"라고 말하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말이 상대방을 자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상대방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대신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황 파악을 잘 하고 상대방이 당신의 이 접근 방식을 수용할 것인지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유머는 신체에 화학적인 작용을 통해 기분을 나아지게 만드는 호르몬을 분비하기 때문에 물리적, 심리적으로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8]X신뢰도 있는 출처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출처 보기} 농담을 하거나 재미있는 사건이나 일을 가리켜 같이 공유하고 웃는 것은 상황을 빠르게 진정시키고 상대방의 분노를 풀어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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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게 필요한 거리 주기. 어떤 사람들은 화가 났을 때 말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경우게 상대방의 화를 풀기 위해 말을 거는 것이 역으로 그들을 자극할 수 있으니, 상대방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필요한 시간과 거리를 주도록 하자.^{[9]X출처 검색하기}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화는 20분 안에 풀리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들은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도록 한다.^{[10]X출처 검색하기}
- 상대방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너가 화난 건 잘 알겠어. 여기서 내가 네 기분을 더 나아지게 할 수는 없을 거 같으니까 혼자 생각할 시간을 줄게. 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난 항상 여기 있으니 알려줘"라고 말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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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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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살펴보기. 만약 상대방이 화를 내는 원인이 실제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당신이 도와줄 수도 있을 것이다. 상대방이 당신의 제안을 듣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화가 풀린 상태라면, 현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계획을 세워볼 것을 제안해보도록 하자.^{[12]X출처 검색하기 Corey, G. (2013). Theory and practice of counseling and psyhcotherapy (9th ed.). Belmont, CA: Thomson Brooks/Cole.}
- 어떤 경우에는 이 방법이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럴 때는 먼저 상황을 인식하고 상대방이 당신의 말을 듣고 긍정적인 반응을 표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생각해보도록 한다.
- 화가 난 이유에 대해 물어보자. 상대가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화가 날 때는 현재의 감정과 상황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상황을 개선하거나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래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14]X출처 검색하기 Corey, G. (2013). Theory and practice of counseling and psyhcotherapy (9th ed.). Belmont, CA: Thomson Brooks/Cole.} 이 방법은 상대방이 현재나 과거의 잘못에 머무르지 않고 이성적인 상태로 미래에 어떤 해결책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생각할 수 있게 도와준다.
어떤 상황이나 문제는 해결 방안이 없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상대방에게 감정을 소화하고 넘어가는 수밖에 없음을 인식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13]X신뢰도 있는 출처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출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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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야 할 때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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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당신을 계속해서 자극하거나 화를 내도록 유도한다면 그냥 자리를 뜨는 것이 좋다. 당신까지 화를 내기 시작하면 상황이 악화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화를 내기 전에 그 자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상황의 악화를 방지하고 생각할 시간을 줄 것이다.^{[14]X출처 검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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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인식하기. 분노와 폭력은 같은 것이 아니다. 분노는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면 인간적인 감정 중 하나이며, 폭력은 타인과 상호작용함에 있어 잠재적인 위험을 내포하는 건강하지 않은 행위이다. 상대방이 분노가 아닌 폭력을 행사할 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일 것이다.
- 물리적 위협을 끼칠 때(실제로 폭력을 휘두르지 않아도 위협을 느낀다면 폭력에 해당한다)
- 당신에게 죄책감을 들게 만들 때
- 당신을 비하하거나 욕설을 내뱉을 때
- 성적으로 강제적인 행동을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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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폭력적으로 변하면 대피하기.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도중에 신체의 안전에 위협을 느낀다면 곧바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가정 폭력은 악순환을 형성하기 때문에 한 번 일어났다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가정 폭력의 위험이 있다면 당신과 가족이 물리적, 감정적으로 안전함을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051-623-1399로 전화하면 가정 폭력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한다. 만약 다음은 가정 폭력의 징후이므로 염두에 두도록 한다.
- 상대방이 화내는 것이 두려움
- 상대방이 당신을 비하하거나 수치심이 들게 만드는 경우
- 상대방이 예측하기 힘들고 폭력적인 형태로 화를 휘두를 때
- 상대방이 자신의 폭력적인 행동을 당신에게 탓할 때
- 상대방이 당신을 해치겠다고 협박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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