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쓰는 법

일기는 매일매일 자신이 했던 일들, 생각들, 해낸 일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기록해 놓는 곳이다. 개인적인 일기에는 오늘 있었던 일들, 털어 놓고 싶은 비밀들, 기타 잡념들을 적으면 된다. 학교 과제로 일기를 쓴다면, 우선 과제 내용을 확인하고, 무엇을 배웠는지 적고, 복습하면서 배운 것들을 분석해 정리한다. 정확하게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왜 일기를 작성할지는 일기를 쓰는 목적에 상관없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 글의 내용을 참고해서 일기를 쓰면 일기 쓰기가 좀 더 편해질 것이다.

방법 1

방법 1 의 2:

개인적인 일기 작성하기

PDF 다운로드

공책, 리갈 패드, 한글이나 MS 워드 같은 워드 프로세서 프로그램, Red Notebook같은 일기 전용 프로그램, 스마트폰 일기 앱 등을 사용해도 된다. 또는 자물쇠가 달린 다이어리를 하나 사도 된다. 무엇을 선택하든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자. 일기를 적을 수 있는 빈 종이가 있고 그 종이가 흩어지지 않도록 묶여 있기만 있으면 된다.
방금 전 단계에서 워드 프로세서를 골랐다면, 이 단계는 넘어가도 된다. 공책을 쓰기로 했다면, 좋아하는 펜을 고르자. (연필을 써도 되지만, 세월이 흐르면 글씨가 흐릿해지는 경우가 있다.) 일기 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는 특정 브랜드의 펜을 선호하거나, (볼펜이나 잉크펜, 만년필 같은) 특정 종류의 펜을 선호하기도 한다. 어떤 경우든, 편하고 원하는 방식대로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고르자.
어떤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바로 적을 수 있도록 일기장을 어디든지 가지고 다니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고, 시간을 정한 후 앉아서 집중해 적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방법을 정하든, 꾸준히 유지하자. 일기 쓰는 습관을 들이면 일기를 좀 더 오래 쓰게 될 것이다.
마음을 안정시켜 주고, 글을 쓰고 싶게 만드는 환경을 만들어 보자. 여러분의 방이든 카페든 상관 없다. 어디에서 글을 쓰고 싶어지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면, 여러 시간대와 장소를 실험해 보자.
귀찮게 느껴지겠지만, 일기를 쓸 때 지켜야 하는 유일한 규칙이다. 나중에 적어 놓은 날짜가 무척 유용하게 느껴질 날이 올 것이다.
6
글을 쓰자.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것을 다 적어 보자. 글을 쓰다가 막히면, 그 날 무슨 일을 했는지, 또는 최근 깨닫게 된 것은 무엇인지 적어 보자. 이런 부분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무엇을 써야 할지 감이 올 것이다.
- 일기를 쓰는 것을 "종이에 적으며 생각하는 과정"이라고 여기자. 생각을 굳이 문법이나 맞춤법에 맞게 적을 필요는 없다. 그 대신, 일기를 생각이나 감정을 정리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해 보자.
-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자. 다른 사람에게 일기를 보여 줄 생각이 없다면, 나 혼자 읽을 내용을 쓰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게 될 지는 관련 없다.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적을 때, 의미 있는 일기가 완성된다.
목록, 시, 극본, 의식의 흐름 기법 등 여러 가지 스타일로 일기를 써 보자. 낙서, 그림, 콜라주(사진을 모아 보는 것) 같은 예술 기법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너무 생각을 많이 한 것 같거나, 어느 정도 분량을 넘었다고 느끼면 그만 쓰자. 어떤 방식을 사용하든 피곤하다 느끼기 전에 그만하자. 나중에 다시 쓰고 싶을 마음이 들 정도의 에너지는 남겨 두자.
일기를 쓰자마자 읽어 보든, 시간을 둔 후 읽어 보든 상관없다. 일기를 다시 읽어 보면 여러 가지 귀중한 교훈을 얻게 될 것이다.
일기에 신경을 많이 쓸수록 좀 더 귀중하게 느끼게 된다. 일기 쓰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방법을 찾아 보고 실천하자.
광고

방법 2

방법 2 의 2:

학교 과제용 일기 쓰기

PDF 다운로드

주제가 뭔지 확인해 보자. 자신의 경험에 관한 내용인가? 혹은 어떤 책을 읽고 감상을 적는 것인가? 무엇이든 간에 과제의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할 때까지 읽고 또 읽자.
일기를 총 몇 번은 써야 한다는 기준이 있을 것이다. 과제 제출하기 전날 필요한 글을 다 쓰려고 하지 말고, 일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자. 일기 쓰는 것을 자꾸 잊어 버린다면, 스마트폰 알람을 설정해 놓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가끔 일기 잘 쓰고 있나 확인해 달라고 이야기해 보자.
일기를 쓰기 전에 날짜를 적는다. 일기를 쓰기 시작한 시간도 적고 싶다면, 추가해 줘도 된다.
4
일기를 쓴다. 날짜 아래 한두 줄 정도 띄어 준 후, 일기 내용을 채워 주자. 학교 과제용 일기를 쓴다면 다음과 같은 방식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 무엇을 배웠는지 생각해 보자. 그것을 어떻게 실천하며 살 것인지 계획을 작성해 보자.
- 책이나 과제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인용해 보자. 인용한 후, 왜 그것을 좋아하는지 적어 보자.
- 과제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을 적어 보자. 예를 들어, 책을 읽고 일기를 써 오는 것이 과제라면, 어떤 인물이나 부분에 대한 반응을 적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일기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관점에서 써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나", "저", "내" 같은 단어를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일기의 길이가 어느 정도 되어야 하는지 정해진 분량이 있다면, 분량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자. 그렇지 못하다면, 하루에 600~1000자 정도 적기 위해 노력해 보자.
하루를 마무리하며 적는 것이기 때문에, 한두 문장으로 그 날을 요약해 정리해 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오늘 배운 것은 ~", "~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봐야겠다"같은 문장을 적어 보면 좋다.
광고

팁

굳이 어떤 형식에 맞추려고 할 필요는 없다. 그냥 써 내려가자.
시간을 들이자. 급한 마음 먹지 말고 차근차근 하나씩 적어가자.
그날 벌어진 안 좋은 일이 너무 많아서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럴 때에는 그날 있었던 좋은 일도 생각해 보자. 나중에 다시 읽을 때 웃으며 읽을 수 있도록 밝은 면을 찾아 보자.
마지막 일기를 쓴 후 오래되었다면, 과거 있었던 좋았던 일들을 전부 다 적으려고 하지 말자. 그러면 기억도 잘 안 나고 일기를 쓰기가 싫어질 것이다. 그냥 현재 시점부터 시작하자. 요즘 뭔가 대단한 일이 벌어졌다면, 아직 생생히 기억날 것이고, 쓰기가 쉬울 것이다. 일기를 인생의 모든 순간을 담은 동영상이 아니라 순간순간을 찍어 놓은 사진이라고 생각하자.
글을 쓰다가 지쳐 버리는 수가 있다. 그렇다고 그만두지 말자.
일기 내용이 괜찮고,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면, 자서전을 쓸 때 참고할 수 있다.
샤워나 목욕을 하면 그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좀 더 쉽게 기억할 수 있다.
나중에 찾아 볼 수 있도록 친한 친구의 주소, 전화 번호, 이메일을 적어 놓자.
일이 벌어진 시간을 적어 놓자. 예를 들어, 학교 생활을 적는다면, "1교시는 9시부터 10시, 2교시는 10시부터 11시"처럼 쓰는 것이다.
인생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일기를 활용하자. 오늘 느낀 것에 대해 쓰다 보니 자꾸 부정적인 생각만 든다면, 그날 성취한 것들을 적어 보자. 일기를 목표를 향한 항해 일지로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