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사용자를 대하는 방법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휠체어를 사용한다. 휠체어는 자동차나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이동을 자유롭게 해주는 수단이다. 휠체어 사용자와 처음 만났을 때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아마 알기 어려울 수도 있다. 본의아니게 휠체어 사용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도움을 주고 배려해주고 싶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휠체어 사용자도 다른 사람과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방법 1

방법 1 의 3:

존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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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능력을 예단하지 않기. 휠체어를 탄다고 해서 사지가 마비되었거나 몇 걸음도 못 걷는다는 뜻은 아니다. 장시간 서 있을 수 없거나 걷는 데 지장이 있어서 휠체어를 타는 사람도 있다. 보통 심장병 환자는 과로를 피하기 위해 휠체어를 탄다. 휠체어를 타는 이유가 궁금하면 혼자 추측하지 말고 물어보는 것이 좋다. 질문을 받은 사람이 거북하면 답변을 피할 수 있도록 양해를 먼저 구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괜찮으시다면 휠체어를 타시는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하는 식으로 말이다.^{[1]X출처 검색하기}
- 반드시 서로 친해진 다음에 휠체어를 타는 이유를 물어본다. 전혀 친분이 없는 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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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사용자와 직접 이야기 하기. 휠체어 사용자가 동행인이 있을 경우, 동행인도 대화에 참여시키되, 휠체어 사용자의 대변인으로 삼지 않는다. 예를 들면 동행인을 통해 휠체어 사용자에게 질문을 던지지 않도록 한다.^{[2]X출처 검색하기}
- 휠체어 사용자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눌 때는 자리에 앉는다. 휠체어에 앉아 상대를 올려다보며 대화를 하기란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니다.^{[3]X출처 검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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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사용자나 휠체어를 만질 때는 허락을 구하기. 휠체어를 두드리거나 휠체어에 기대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다. 이런 행동은 상대를 무시하는 행동일 뿐만 아니라 부상 때문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통증을 줄수도 있다.
- 휠체어를 신체의 연장선인 것처럼 다룬다. 다른 사람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경우는 잘 없다. 따라서 휠체어 역시 불필요하게 손을 대면 안 된다.^{[4]X출처 검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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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2

방법 2 의 3:

배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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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사용자와 동행할 경우, 공공장소에서 휠체어로 이동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휠체어용 경사로를 찾는다. 보통 문 옆이나 화장실, 계단, 엘리베이터 근처에 설치되어 있다. 장애물이 많은 길을 지나야 할 때는 휠체어 사용자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쉽죠?”라고 물어본다. 휠체어 사용자의 지시를 잘 듣고 그대로 한다.^{[5]X출처 검색하기}
- 행사를 개최할 때는 휠체어가 접근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건물 입구에 장애물은 없는지 행사 장소를 확인한다. 통로와 복도는 휠체어가 다닐 수 있을 만큼 넓어야 한다. 화장실은 휠체어를 돌릴 수 있도록 넓직하고 손잡이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야외 행사의 경우, 바닥이 휠체어로 이동하기 용이해야 한다. 자갈이나 모래로 된 바닥이나 부드럽거나 고르지 않은 바닥은 휠체어가 이동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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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배려하기. 공공장소에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화장실의 장애인 칸, 주차장의 장애인 주차 구역, 장애인용 학교 책상 등은 휠체어를 탄 채 이용할 수 있다. 휠체어 사용자를 동반하지 않는 한 이런 공간을 이용하지 않도록 한다. 비장애인은 화장실의 다른 칸, 주차장의 일반 주차 공간, 일반 책상을 사용하면 되지만 휠체어 사용자는 휠체어가 접근할 수 있는 공간밖에 이용할 수 없다.
- 쇼핑을 할 때는 의료용 스쿠터나 휠체어 사용자를 주의하고 통로 한 쪽으로 붙어서 다닌다. 통로를 같이 지나게 되면 차를 운전할 때처럼 한쪽으로 붙어서 걷는다.
- 다른 차량과 떨어진 곳에 장애인 등록증을 단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면 그 옆에 주차하지 않도록 한다. 휠체어 사용자가 차에 탈 때 필요한 경사로를 놓을 공간이 필요해서 그 자리에 주차해 놓은 것일 수도 있다. 장애인 주차 구역에 항상 자리가 충분한 것은 아니므로 경사로를 놓을 공간을 확보하려고 다른 차량과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주차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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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겠다고 하되, 휠체어 사용자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원할 것이라 추측하지 않기. 휠체어 사용자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먼저 물어본다. 휠체어 사용자가 도움받은 것을 거절해도 기분 상해할 필요는 없다. 그냥 남에게 신세지기 싫어하는 사람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6]X출처 검색하기} 휠체어 사용자가 입구로 다가가는 것을 보았다면 “문 열어 드릴까요?”라고 물어본다. 휠체어 사용자가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느라 애먹고 있는 것을 보았다면 “밀어드릴까요?”라고 물어본다.
- 허락을 받지 않는 한 절대 휠체어를 움직여서는 안 된다. 쉽게 휠체어에서 내리거나 탈 수 있도록 그 자리에 세워둔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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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3

방법 3 의 3:

예의바르게 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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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청하기. 휠체어 사용자와 처음 만났을 때는 다른 사람들에게 하듯 악수를 청한다. 악수는 정서적인 교감을 가로막는 심리적인 장벽을 허무는 신체적인 행위이다.^{[7]X출처 검색하기} 팔이 불편한 사람이라도 상대가 악수를 청하면 악수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 악수를 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악수를 하고 싶지 않다면 휠체어 사용자가 악수하기를 공손히 거절할 것이다. 악수를 거절당하더라도 기분 상해하지 말자. 대개 신체적인 제약 때문에 악수를 거절하는 것이지 악수를 청한 사람이 싫어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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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대화하기.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듯 휠체어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한다. 달리기나 걷기와 관련된 관용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말을 고르지 않아도 된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등 흔히 사용하는 관용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애쓰다보면 대화가 어색해질 뿐이다. 휠체어 사용자들은 대부분 이런 관용 표현이 불쾌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8]X출처 검색하기}
- 대화 도중 특정 표현을 사용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받으면 그 요청에 따르는 것이 예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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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에 관한 언급이나 농담 삼가하기. 보통 휠체어를 타면 놀림을 많이 받는다. 아무리 가벼운 농담이라 할지라도 휠체어에 관한 농담은 껄끄러울 수 있다. 이런 농담은 사람 자체가 아니라 휠체어에 관심이 집중되게 한다.^{[9]X출처 검색하기}
- 휠체어 사용자가 휠체어에 관해 농담을 하면 같이 맞장구치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그런 농담을 먼저 시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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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휠체어 사용자의 발을 밟지 않는다. 걷지 못 한다고 해도 여전히 신체의 일부이다.
주차장에 쇼핑 카트를 늘어 놓지 않는다. 특히 장애인 주차 구역은 말할 것도 없다.
의료용 스쿠터 등 이동을 돕는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를 대할 때는 휠체어 사용자와 마찬가지로 대하면 된다.
휠체어 사용자와 눈을 보며 대화한다. 앞서 말했듯, 휠체어 사용자 옆에 앉아서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가장 좋다.

경고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면 휠체어를 타게 된 이유를 묻지 말아야 한다. 무례하고 생각없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친분을 쌓게 되면 적당한 시기를 봐서 이유를 물어도 괜찮다.
휠체어 사용자를 무례하거나 모욕적인 명칭으로 부르지 않는다.
휠체어는 안경과 마찬가지로 신체의 연장선이므로 신체처럼 다루어야 한다. 특별히 허락을 받지 않는 한 휠체어를 만지거나 밀지 않는다.
휠체어 사용자를 병자나 환자로 분류하거나 생각하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