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 증후군 있는 사람에게 좋은 친구가 되는 법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 스팩트럼의 일종이며 지능이 높고 도움이 많이 필요하지 않지만 사회성은 크게 떨어진다. 정신의학에서 아스퍼거 증후군은 더 이상 의료진단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한 때는 아스퍼거로 진단받거나 아스퍼거 환자로 분류되기도 했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 중 많은 수가 친구관계를 시작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사람과 좋은 친구가 되려면 그 사람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최선의 소통방법을 알아야 한다.^{[1]X출처 검색하기}^{[2]X출처 검색하기}^{[3]X출처 검색하기}

파트 1

파트 1 의 3:

친구와 소통하기

PDF 다운로드

1
인내하자. 인내심은 어느 관계에서나 중요하지만 자폐성향을 가진 사람과 좋은 친구가 되기 원할 때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 친구가 혼란스럽게 만들거나 짜증을 유발하는 행동을 할 수도 있다. 그 때 마다 기꺼이 그 친구의 특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겠다는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4]X출처 검색하기}^{[5]X출처 검색하기}
- 정상적인 사람들도 각각 다르듯이 자폐성향을 가진 사람들도 모두 같은 게 아니다. 내가 만난 자폐인은 서로 다른 다양한 자폐인 중 한 사람이다.
- 자폐성향을 가진 가족이 있다고 해서 자폐가 있는 모든 사람들을 똑같이 대하거나 모두 같은 어려움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단정지으면 안된다는 뜻이다.
- 자폐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직설적으로 말하기 때문에 친구의 말에 상처를 받을 때도 있을 것이다. 너무 기분나쁘게 듣지 말자. 자신의 말이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를 가능성이 크다.
- 친구에게 그 말이 상처가 됐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좀 더 요령있게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자.
- 예를 들어, 친구가 “그 셔츠 입으니까 못생겨 보여”라고 말했다면 그렇게 말하는 게 듣는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해주고 그 셔츠가 왜 싫은지 물어보자. 이렇게 하면 나중에 비슷한 상황이 됐을 때, “그 색깔은 너한테 잘 안어울리는 거 같애” 또는 “내가 보기엔 어제 입었던 셔츠가 너한테 더 예뻐”라는 식으로 달라질 수 있다.
2
간단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얘기한다. 자폐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짧은 능동문으로 구체적인 단어를 사용할 때 더 잘 이해한다. 물론 잘 이해될 수 있도록 노력은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평소 말투를 완전히 바꿀 필요는 없다.^{[6]X출처 검색하기}^{[7]X출처 검색하기}
- 예를 들면, “내일 만날까?”라고 얘기하기 보다는 “내일 만나고 싶은데 영화를 볼까, 아니면 커피숍에서 만날까?”라고 말하는 게 낫다.
- 자폐인 친구에게 다른 친구들에게 말하는 것과 다른 스타일로 말하면 자폐인 친구가 눈치채고 모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 동시에 자신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고마워 할 것이다.
- 자신이 얘기한 내용을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설명해야 하는 일이 자주 있다면 그 이유를 찾아보고 보다 명료하게 얘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 말을 너무 천천히 하거나 단어를 “지나치게 단순화”시키면 안된다. 또한 마치 그 자리에 없는 것처럼 얘기하거나 무슨 얘기를 해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정짓지 말자. 이런 행동은 정말로 그 친구를 모욕하는 것이다.
3
빈정대거나 비유적인 말은 피한다. 자폐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얼굴표정, 눈치, 또는 빈정대는 것과 같이 빗대어 하는 말을 알아채지 못할 수 있다. 친구가 혼란스러워 하면 왜 그러는지 물어보고 설명해주자.^{[8]X출처 검색하기}^{[9]X출처 검색하기}
- 사람들은 서로 놀리면서 친근함을 표시한다. 그러나 자폐인들은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자신을 모욕했다거나 더 이상 친구가 되고 싶지 않은 것으로 여길 수 있다.
- 10대 청소년이나 성인이라면 빗대어 하는 말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비유적으로 한 말 또는 농담이라는 걸 깨닫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
- 예를 들어, 자폐 친구가 자신에게 안좋은 일이 생겼다고 얘기했을 때, “진짜 굉장하다”라고 반어적으로 대답한다면 친구는 자신에게 안좋은 일이 생긴 게 잘됐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 이럴 때는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게 좋다. 친구가 안좋은 일이 있었다고 얘기하면 그냥 이렇게 얘기하자, “너무하네. 진짜 안타깝다. 내가 도와줄까?"
- 농담을 자폐 친구가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 상처를 받았다면 즉시 사과하자. 자신의 행동에 변명을 하거나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잘못이라는 생각은 하지도 말자.
4
일방적인 우정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자. 자폐인들은 의도치 않게 친구들과 멀어지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언제 연락을 해야 하는지 또는 어떻게 계속 연락하고 지내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 좋은 친구가 되는 것에는 관계를 지속시키고 함께 어울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도 포함된다.
- 친구가 답을 하지 않거나 몇 주 동안 연락이 없다해도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지 말자.
- 자폐인들은 대부분 상대방이 연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얘기를 하고 싶거나 만나서 뭔가를 하기 원한다면 자신에게 연락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폐인들은 친구에게서 연락이 없으면 바쁘거나 자신과 어울리고 싶지 않은 것으로 추측한다.
-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먼저 연락해야 한다. 그 친구와의 관계에서 항상 내가 먼저 문자나 전화를 하고 만날 계획을 세운다 해도 왜 나만 하는 거냐고 따지지 말자.
5
흥미와 호기심을 표현한다. 자폐인들은 어떤 특정한 것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여러 가지에 동시에 관심을 갖기도 하다. 이런 것을 “특별한 관심사”라고 부르며 각 사람에게 매우 중요하다.^{[10]X출처 검색하기}^{[11]X출처 검색하기}
- 아스퍼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친구가 많지 않다. 따라서 이미 친구관계가 시작됐다면 두 사람의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 자폐인들은 자신의 특별한 관심사에 대해 광범위하게 조사를 하기 때문에 그 주제에 대해 엄청난 지식을 갖게 되기도 한다. 자폐 친구에게 물어보기만 하면 많은 것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 자폐인들은 자신의 특별한 관심사에 대해 얘기 나누기를 좋아한다. 따라서 친구관계를 시작하거나 대화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특별한 관심사를 사용할 수도 있다.
- 그러나 친구는 자신의 특별한 관심사에 대해 얘기 나누는 데 너무 깊게 빠져서 상대방은 이미 흥미를 잃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혼자 얘기할 수 있다.
- 자폐인들은 몸짓언어를 잘 읽지 못하고 상대방이 지루해 한다는 사실도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너무 오래 간다 싶으면 질문을 하거나 슬쩍 다른 주제로 넘어가자.
- 예를 들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계속 세계 기록에 대해 얘기하다보니까 갑자기 메이저리그 월드 시리즈가 생각이 나네. 야구 좋아하니? 오늘 저녁 경기에서는 누가 이길까?"
광고

파트 2

파트 2 의 3:

감각감도 이해하기

PDF 다운로드

1
친구에게 감각감도에 대해 물어보자. 대부분의 자폐인들은 촉각, 시각, 청각, 후각, 미각을 통해 인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감각은 개인에 따라 아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친구에게 직접 물어보는 게 가장 좋다.^{[12]X출처 검색하기}
- 친구가 특정한 장소나 활동을 즐기지 못한다면 감각감도가 원인일 수도 있다.
- 예를 들면, 소리에 유난히 예민한 사람은 시끄럽고 소란한 커피숍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보통은 원하지 않으면 배경소음을 듣지 않을 수 있지만 자폐인들은 그 소리들을 걸러내지 못해 나중에는 과도한 자극을 받게 된다.
- 시각적으로 예민해서 형광등 불빛을 견디지 못하는 자폐인들도 있다. 친구가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면 조명이 밝은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쇼핑하는게 즐거울 수 없을 것이다.
2
친구를 이해할 수 없다해도 다르다는 사실은 받아들이자. 좋은 친구가 된다는 것은 자폐 친구가 자신의 감각감도에 대해 얘기하는 걸 곧이 곧대로 믿어준다는 뜻이다. 친구가 가진 예민한 부분이 도저히 믿기 어려운 것이라 해도 의심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 친구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13]X출처 검색하기}
- 자신은 감각을 통해 세상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특별한 계기로 진실을 알게 되기까지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신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자폐인들도 마찬가지다.
- 예를 들어,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보조기구를 사용하기 전에 어땠었는지를 기억할 것이다. 검안을 통해 시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 전에는 자신이 정상적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다가 안경을 착용한 후에야 비로소 잘 보이는 게 어떤 건지 깨닫게 된다.
- 감각문제도 이와 유사하다. 친구는 특정한 향수냄새가 두통을 유발한다거나 형광등이 켜진 장소에서 긴장되고 불안한 게 보통 사람들과 “다른 점”이라는 걸 모를 수도 있다.
- 감각 문제는 특히 설명하기가 어렵다. 자폐 친구는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명하거나 왜 특정한 장소나 활동이 불편한지 이유를 설명하지 못할 수도 있다.
3
친구에게 맞춘다. 친구의 특별한 필요에 맞춰야 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식당에서 시끄럽고 사람들 통행이 많은 중앙 보다는 조용한 구석 자리에서 먹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친구가 자신에게 어떤 환경이 맞는지 얘기해 줄 것이다.^{[14]X출처 검색하기}^{[15]X출처 검색하기}
- 이런 문제는 물어봐도 무례한 게 아니다. 예를 들어, “우리 같이 콘서트 갈 건데 그 전에 네가 어떤 게 필요한지 내가 알아야 될 거 있으면 알려줄래?"라고 물어보자. 친구는 오히려 미리 준비하고 도와주려는 마음을 고맙게 여길 것이다.
- 함께 갈 장소에 대해 친구에게 최대한 많은 정보를 주자. 그래야 친구가 상황을 파악하고 준비할 수 있다.
- 집에 자주 초대하려면 친구가 안전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 좋은 친구가 되려면 친구에게 너무 자극이 되거나 불편한 것을 기꺼이 바꾸겠다는 자세를 보여주어야 한다.
- 예를 들면, 방 마다 TV가 켜져 있을 경우에 여러 가지 소리가 경쟁하듯 섞여서 나지 않도록 방문을 모두 닫는 게 좋다.
4
친구가 불편할 때 나타나는 신호를 알아두자. 자폐인은 과도한 자극을 받으면 극도로 당황하거나 멘탈이 붕괴될 수 있으며 몸을 동그랗게 말거나 도망칠 수도 있고 말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자폐 친구를 조용한 장소로 데려가서 아무 것도 요구하지 말고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게 좋다.^{[16]X출처 검색하기}^{[17]X출처 검색하기}
- 친구가 청소년이거나 성인이면 자신이 한계에 도달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고 있을 수도 있다. 어떤 신호가 나타나는지 알아두고 감지할 수 있도록 친구에게 물어보자.
- 예민한 부분에 과도한 자극을 주는 것이 친구에게는 상당히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친구는 최대한 빨리 그 상황을 벗어나야 회복될 수 있다.
- 과잉자극이 될 만한 공공장소에 갈 경우, 두 사람만 조용히 있을 수 있는 자리를 찾아보자.
- 여러 사람이 있는 장소에서 갑자기 자리를 떠야 한다면 친구를 도와 함께 나오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적당히 설명하자.
많은 자폐인들이 오해를 받거나 괴롭힘을 당한다. 실제로 이 친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보통 친구들과 똑같이 대해주는 것이다. 물론 별난 친구에게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도 서로에게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폐가 있는 청소년이나 성인이 사회활동에 참여하면 자신이 자폐인이라는 사실에 주목받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노력한다. 자폐인의 친구로서 그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
광고

파트 3

파트 3 의 3:

친구를 돕는다

PDF 다운로드

1
미리 계획한다. 대부분의 자폐인들이 즉흥적이지 못하다. 친구는 자신만의 정해진 틀에 따라 생활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에 없는 어떤 활동을 함께 하려면 자신의 일정에 끼워 넣으면서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18]X출처 검색하기}
- 친구에게 충분히 미리 계획을 알리면 그 친구를 존중한다는 뜻을 나타내면서 동시에 앞으로 행사나 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갖게 만들 수 있다.
- 친숙한 장소에서 하는 익숙한 활동이라면 친구가 참여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많은 자폐인들이 새로운 활동을 시도하거나 모르는 곳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알려준다. 대부분의 자폐인들은 놀라는 걸 즐기지 않는다. 미리 알려주지 않으면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일이 나중에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 그 장소에 다른 사람들도 나오는지 알려주어야 한다. 특히 다른 친구들이나 두 사람이 모두 알고 있는 친구가 나올 경우는 미리 알려주는 게 더욱 중요하다.
2
다른 사람들로부터 친구를 보호한다. 자폐인들은 놀림과 괴롭힘의 대상이 되기 쉽다. 특히 나이가 어린 경우는 더욱 그렇다. 성인들은 친근한 농담을 오해하기도 한다. 잘 모르는 사람이 농담을 했을 경우는 특히 오해하기 쉽다.^{[19]X출처 검색하기}^{[20]X신뢰도 있는 출처TeensHealth출처 보기}
- 친구에게 관심이 집중되게 하거나 따로 맞설 필요는 없다.
- 그냥 이렇게 얘기해보자, "그건 좀 선을 넘은 거 같은데," 또는 "방금 농담한 건 알겠는데 좀 너무 나갔다."
- 상황을 정리하는 또 한 가지 방법은 친구의 좋은 점을 얘기하거나 사람들이 놀리는 부분을 장점으로 돌려 얘기하는 것이다.
- 예를 들면 이렇게 얘기할 수 있다, "얘가 만화책에 흥미가 있다는 게 이상하게 보이는 모양인데, 이 친구가 작년에 만화 상식퀴즈대회에서 상금을 70만원이나 받았다구."
3
친구의 사생활을 존중한다. 모든 자폐인들이 자신의 자폐성향을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하는 건 아니다. 누군가에게 이런 사실을 밝히기 전에 반드시 친구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21]X출처 검색하기}^{[22]X신뢰도 있는 출처TeensHealth출처 보기}
- 많은 자폐인들이 단지 다르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괴롭힘이나 놀림을 당했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들은 다르다는 게 알려지면 취약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알리지 않고 어울리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 나에게 자신이 자폐성향이 있다는 걸 얘기한다는 것은 그만큼 신뢰하고 함께 있으면 안전함을 느낀다는 뜻이다.
- 미디어에서 자폐성향을 비인간적이고 부정적으로 다루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에 친구는 상대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불확실한 상태에서 털어놓을 것이다.
4
자기자극 행동에 크게 신경쓰지 말자. 많은 자폐인들이 자기자극 즉 “스티밍 (self-stimulation 의 줄임말)”을 한다. 예를 들면, 친구가 손을 펄럭거리거나 계속 꼼지락거리기도 하고 목걸이나 다른 액세서리를 잘근잘근 씹을 수도 있다. 이런 자기자극은 부담스러운 환경이나 어려운 순간에 나오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반응이다.
- 감각과부하를 피하기 위해 자기자극을 사용하기도 한다. 친구가 과부화를 느끼기 시작하는 게 보이면 즉시 조용한 장소로 데려가서 회복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 자기자극은 중립적인 상황이나 행복을 표현할 때도 사용된다. 이런 경우에는 특별히 대처할 필요 없다. 그저 보통 사람들이 기뻐서 뛰거나 가려워서 긁을 때와 마찬가지로 대해주면 된다. 자기자극 행동이 귀여워서 미소짓거나 웃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반응도 괜찮다.
- 자기자극 행동을 못하게 막으면 절대로 안된다. 관계의 손상 뿐만 아니라 실제로 심각한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5
친구가 사회성에 대한 목적을 달성하도록 도와준다. 친구에게는 향상시키고 싶은 사회성 기술이 있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해주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그 기술을 편안한 수준까지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자.^{[23]X출처 검색하기}^{[24]X출처 검색하기}
- 예를 들면, 친구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연습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가상의 상황을 설정해주는 것이다.
- 많은 자폐인들이 사람들을 만날 때 짜여진 대본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와 같이 상황을 설정해 연습할 수 있게 해주면 사회성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 친구가 나이가 많은 성인이라면 이미 특정한 사회적 상황에 대해 포기하고 그런 건 인생에 필요없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친구는 크리스마스 파티에는 절대로 안간다고 다짐했을 수 있다.
- 이런 경우, 다시 한 번 시도하도록 격려해줄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친구의 결정을 존중하는 게 좋다.
6
자료를 요청한다. 자폐 스팩트럼이라고 부르는 것은 자폐인들 가운데서도 그 만큼 다양한 자폐성향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친구의 자폐성향에 대해 배우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일반적인 자폐와 친구의 특정한 자폐성향에 대해 많이 알아두면 친구가 생각지도 못한 행동을 해도 속상하거나 모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게 된다.^{[25]X출처 검색하기}^{[26]X출처 검색하기}
- 친구가 어떤 단체를 좋아하는지, 추천할 만한 책이 있는지 물어보자. 자신에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여겨지는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친구는 고마워 할 것이다.
- 친구나 친구와 가까운 사람에게 특정한 자폐성향, 필요, 선호하는 것, 극복하지 못하는 장애물 등에 대해 물어보자. 자폐인들이 항상 필요와 선호하는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자.
- 자폐인이 운영하는 단체의 행사에 함께 가거나 자폐증 인식의 달 행사에도 참여하고 자폐인들이 쓴 글도 공유하자.
- 많은 자폐인들이 학대적 치료를 받아 오기도 하고 미디어와 전문가들로부터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았을 수도 있으며 부담이나 증상을 축소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 그렇기 때문에 친구가 소중하며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한다는 것을 수시로 표현해야 한다. 다른 친구들에게 하듯이 친절과 연민으로 대하면 된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