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헨
단편의 형식을 취한 유럽 민담
메르헨(독일어: Märchen→작은 이야기[小話]) 또는 요정담(영어: fairy tale)은 장르적 게보가 유럽 민담에 속하고 형식적으로는 단편소설의 형식을 취하는 이야기다.[1] 마술, 요정, 신화적 존재 같은 환상적인 소재를 주로 다룬다. 메르헨과 민담, 그리고 신화전설은 명확하게 구분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연속된 것들로서 구전(preliterate) 사회의 문학을 구성한다.[2] 다만 전설은 과거에 실제로 있었던 일로 여겨지고 증거물이 제시되며,[3] 우화는 교훈적이고 도덕적인 주제 전달이 뚜렷한 반면에, 메르헨은 딱히 그렇지 않은 경향이 있다.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1/15/Carl_Larsson_-_Little_Red_Riding_Hood_1881.jpg/270px-Carl_Larsson_-_Little_Red_Riding_Hood_1881.jpg)
민중들 사이에서 자연발생하여 구전되다가 채록된 민족메르헨("전래동화"), 근현대에 민족메르헨과 같은 장르적 특징을 가지고 만들어진 창작메르헨("창작동화")을 구분짓기도 한다.
한자문화권에 동화(童話)라고 번역되었지만, 메르헨은 원래 아동문학이 아니며, 특정한 연령대를 고정적인 청중으로 상정하지 않았다.[4] 메르헨이 아동문학과 주로 결부되기 시작한 것은 19-20세기 이후의 일이다.
각주
편집- ↑ Jorgensen, Jeana (2022). 《Fairy Tales 101: An Accessible Introduction to Fairy Tales》. Fox Folk Press. 372 pages. ISBN 979-8985159233.
- ↑ Bettelheim 1989, 25쪽.
- ↑ Thompson, Stith (1972). 〈Fairy Tale〉. Leach, Maria; Fried, Jerome. 《Funk & Wagnalls Standard Dictionary of Folklore, Mythology & Legend》. ISBN 978-0-308-40090-0.
- ↑ Zipes 2007, 1쪽.
참고 자료
편집- Bettelheim, Bruno (1989). 《The Uses of Enchantment: The Meaning and Importance of Fairy Tales, wonder tale, magic tale》. New York: Vintage Books. ISBN 0-679-72393-5.
- Zipes, Jack (2007). 《When Dreams Came True: Classical Fairy Tales and Their Tradition》. Routledge. ISBN 978-0-415-980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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