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할 수 없는 친구와 손절하는 법

필요할 때 도움을 주지 않는 친구 보다 최악은 없다. 특히 마지막 순간에 사라지거나 어떤 일에도 헌신할 생각이 없는 친구는 더욱 그렇다. 신뢰 할 수 없어서 손절하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지 고민이 될 것이다. 자신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누군가와 손절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다. 다만 관계를 원만하게 끊는 게 가장 중요하다.

1

아직 안 했다면 이제라도 친구에게 얘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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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하기 전에 일단 자신의 느낌을 얘기하자. 친구는 이것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모르고 있을 수도 있으므로 먼저 얘기를 해주는 게 좋다. 친구에게 기회를 주면 놀라울 정도로 바뀔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소중한 친구 관계를 끊지 않아도 된다.^{[1]X출처 검색하기}
- 친구에게 이렇게 얘기해보자, “있잖아, 우리 약속을 네가 자꾸 취소하는 게 나한테는 상처가 돼. 내가 하찮은 사람이 되는 거 같기도 하고 네가 더 이상 나를 존중하지 않는 거 같거든.” 이렇게 얘기하고 여기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솔직하게 직접적으로 말해야 한다.
- 친구 주변에 너무 일이 많아서 그랬을 수도 있다. 친구를 한 번 더 믿어주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자.^{[2]X출처 검색하기}
-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약속을 취소하는 사람들도 있고 건망증이 심해서 잊어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먼저 얘기해주면 친구는 바꿀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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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깔끔하게 끝내려면 직설적으로 얘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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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 할 거라면 확실하게 얘기하자. 이것이 가장 성숙한 방법이다.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계속 전화를 받지 않아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 보다 낫다.^{[3]X출처 검색하기} 이렇게 얘기해야왜손절하는지 확실하게 알릴 수 있으며 나중에 친구가 무책임한 행동을 고쳤을 때 다시 친구가 될 수 있다.^{[4]X출처 검색하기}
- 이렇게 얘기 해보자, “더 이상 너랑 친구로 지낼 수 없을 거 같아. 넌 내가 필요할 때 곁에 있어 준 적이 없어. 사실 그런 거 때문에 내가 많이 힘들었거든.”
- 너무 기분 나쁘지 않게 하려면 이렇게 얘기 할 수도 있다, “난 내가 가깝게 지내는 친구들에 대한 기준이 높아. 그게 문제라는 거 나도 알지만 어쩔 수 없이 그 기준 때문에 너하고 만나는 게 많이 힘들어. 미안하다.”

3

무책임 한 행동으로 맞대응하면서 서서히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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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추려 노력하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약속을 취소함으로 상대방에게 힌트를 주자. 상대방이 나에게 하는 것을 똑같이 갚아주면 결론은 둘 중 하나가 된다. 상대방이 달라져서 다시 좋은 친구사이로 돌아갈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스스로 떨어져 나갈 것이다. 물론 손절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똑같은 경험을 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5]X출처 검색하기}
- 이 방법을 쓰다 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깨달음을 얻게 될 수도 있다. 더 이상 그 친구와 함께 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서 오히려 그 친구와 어울리는 게 편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이 처음에 생각했던 친구관계와 다를 뿐이지 소중한 관계라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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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관계가 유기적으로 멀어지게 놔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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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지 않다면 그냥 시간에 맡기자. 자신의 느낌을 항상 설명해야 할 필요는 없다. 수시로 약속을 어긴다면 저절로 멀어지게 놔둬도 된다. 의도적으로 약속을 어길 필요도 없고 그냥 신경을 쓰지 말자. 상대방은 계속 무책임하게 행동할 것이다. 신경쓰지 말고 그냥 내버려두자. 이렇게 하다보면 나중에 무슨 일이 있을 때 그 친구를 부를 생각도 하지 않게 되며 두 사람의 관계는 서서히 멀어지게 된다.^{[6]X출처 검색하기}
- 상대방이 나에게 해준 대로 상대방에게 갚아주고 약속을 취소하면서 “너도 당해 봐라!”라고 혼잣말을 하면 속은 시원할 수 있지만 사실 어찌 보면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게 좀 더 성숙한 방법이다. 사람은 변하고 우정도 따라서 변한다. 두 사람이 친구가 될 운명이 아니려니 하고 넘기자.

5

다시 볼 일이 없다면 차단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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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성숙한 접근 방식은 아니지만 상처를 크게 받았다면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지만 알아듣지 못하거나 더 심해졌다면 차단시켜도 된다. 휴대폰에 저장된 번호를 삭제하고 소셜미디어에서도 차단시키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도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하고 무시한다면 어쩔 수 없다. 어차피 상대방에 빚진 것도 없다. 잊어버리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면 된다.^{[7]X출처 검색하기}
- 친구가 전화나 문자를 보내면 보내지 말라고 답하거나 “더 이상 너하고 친구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자. 아니면 답을 하지 말고 무시하자.
- 같은 회사나 학교에서 계속 마주쳐야 되는 상황이라면 이 방법이 품격있는 해결책은 아니다. 차단시킨 후에 계속 마주치면 싸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나중에라도 봐야만 하는 사람이라면 솔직하고 친절하게 얘기하거나 서서히 멀어지는 방법을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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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문제를 무시하고 그냥 지인으로 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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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하는 대신 우정의 본질을 재구성해보자. 우정이라는 관계를 보는 시각이 서로 다를 수도 있다. 자신은 친구를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희생하는데 상대방은 그렇게 하지 않을 때는 상대방을 그저 좀 아는 사람 정도로 대한다면 마음이 편해질 것이다. 상대방은 처음부터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할 사람이었을 수도 있고 생각했던 것보다 그렇게 친하지 않은 사이였을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친구의 조건을 좀 느슨하게 풀어주면 편해질 수 있다.^{[8]X출처 검색하기}
- 듣기 싫겠지만, 어쩌면 자신이 친구에게 너무 많은 걸 요구했을 수도 있다. 친구가 몇 번 약속을 어겼다면 손절까지 할 일은 아니다.
- 우정도 별 것 아니라는 자세로 대하자.

7

경계를 정하고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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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면 용납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명하게 해두자. 마지막 순간에 약속을 취소하는 게 싫다면 그러지 말라고 얘기하자. 아무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는 게 가장 큰 불만이라면 그렇다고 얘기하자. 가끔씩 특정한 상황에서는 용납될 수 있지만 안되는 건 안된다고 단호하고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9]X출처 검색하기}
- 이렇게 얘기하자, “있잖아, 가끔씩 급한 일이 생길 수는 있어, 그런데 나온다고 해놓고 연락없이 나타나지 않으면 정말 속상해. 네가 정말로 나를 친구로 생각한다면 제발 그러지 말아줘.”
- 이렇게 얘기해 볼 수도 있다, “우리끼리만 만나는 거면 나도 신경 안 쓰는데 여럿이 모이는 자리에 너를 초대했는데 안 오면 내가 좀 민망해. 다른 사람들하고 함께 만날 때는 꼭 나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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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약속을 잘 지키는 친구에게 시간을 투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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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른 친구들한테 에너지를 투자할 때가 왔다. 필요할 때 옆에 있어주는 친구들이 있다면 굳이 신뢰할 수 없는 친구에게 엄청난 감정과 사회적 에너지를 쏟을 이유가 없다. 무책임한 친구는 잊고 시간을 들이는 만큼 알아주는 친구들에게 전념하자.^{[10]X출처 검색하기}다른 친구들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친구를 만들자!
- 어떻게 함께 어울리는지를 아는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관계를 맺는 걸 본다면 그 친구가 달라질 수도 있다.

9

친구의 행동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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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어도 친구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자책하지는 말자. 계속 고질적으로 약속을 어기는 사람이 평생 주변에 있어왔다면 충분히 속상해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약속을 항상 어기는 사람들은 무질서하거나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인 사람, 또는 그 대가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이유야 어찌됐든 내 잘못이 아니다. 자신의 과오라고 생각하면 안된다.^{[11]X출처 검색하기}
- 그 친구가 유독 자신에게만 그렇게 행동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친구를 아는 다른 친구들도 같은 일을 겪었는지 물어보자. 만일 자신이 만나자고 했을 때만 나타나지 않았다면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친구들이 말을 안 했을 뿐이지 그 친구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책임하게 행동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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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너무 심하지 않다면 받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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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끔씩은 약속을 어긴다. 따라서 너무 지나치게 반응하지 말자. 약속 시간에 정확하게 나가고 예정된 일은 절대로 취소하지 않는 성격이라면 마지막 순간에 전화를 하거나 취소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가끔씩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다. 어쩌다 한 번 씩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면 그렇게까지 격하게 반응할 일은 아니다.^{[12]X출처 검색하기}
- 친구를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한다는 건 그 친구의 결점까지도 받아들이는 것이다. 친구에게 악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매번 약속을 어기는 게 아니라면 문제 될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