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하는 아이에게 밥 먹이는 법

설사는 감염증, 질병, 음식에 대한 과민성(알레르기 포함), 특정 약의 복용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아이가 설사로 고생을 하고 있다면 물기가 많고 묽은 변이 나오는 증상을 하루에 수 차례 겪거나 수 시간 동안 여러 번 화장실에 가게 될 것이다. 설사는 보통 증상 자체도 경미하며 며칠 내로 완전히 낫지만 일부 경우에는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아이가 설사를 하는 동안에는 탈수와 영양실조에 특히 주의를 해야 한다. 따라서 아이가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게 하고 밥을 잘 먹여서 건강을 유지하고 빨리 설사에서 나을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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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식사 시간 조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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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설사를 한 차례 이상 할 때까지 기다려보기. 아이의 식사 시간을 조정하기 전에 아이가 확실히 설사를 앓고 있는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이가 묽은 변을 한 번 넘게 내보내는 것을 기다리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설사를 앓고 있을 때는 화장실에 가는 간격이 짧아지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딱 한 번 묽은 변이 나왔다고 해서 설사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여러 차례 묽은 변이 나온다면 아이가 설사를 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식사 시간을 바꿔 빨리 나을 수 있게 돕는 것이 좋다.^{[1]X출처 검색하기}
- 가정에서 아이의 설사를 치료하는 데 핵심적인 두 가지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게 조치하는 것과 식단을 적절하게 바꿔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가 설사에서 회복한 뒤 탈수 또는 영양실조에 시달리지 않게 방지할 수 있다.
- 아이가 설사를 앓고 있을 때는 식사 시간과 식단을 조정해 아이가 자발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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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식사를 여러 번 시키기. 하루 동안 큰 식사를 세 번 먹이는 대신 작은 식사 또는 간식을 여러 번 먹이도록 하자. 그러면 아이의 위에 가는 부담도 적어지며 식욕을 유지하는 데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작은 그릇에 음식을 조금 넣어 아이에게 꾸준히 먹이도록 하자. 또한 식사를 시킬 때는 물을 많이 먹여서 아이에게 탈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막자.^{[2]X출처 검색하기}
- 일부 자료에 따르면 아이에게 먼저 음료를 먹이고 음식을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작은 식사 전후에 아이에게 물을 몇 잔 마시게 하면 설사를 하는 동안에도 수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3]X신뢰도 있는 출처National Health Service (UK)출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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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먹이기. 설사를 하는 동안에는 아이의 식욕이 떨어질 수도 있다. 이런 때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재료를 넣은 요리를 만들어 아이가 식사를 자발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해보자. 또한 요리뿐만이 아닌 식사를 주는 방식도 아이가 즐거워할 수 있게 꾸미면 더 좋을 것이다.
- 예를 들어 아이가 닭고기를 좋아한다면 닭고기국을 끓여놓으면 아이가 잘 먹을 것이다. 특히 국의 경우 설사로 인해 유실되는 수분과 영양분을 보충하기도 좋으며 위에 부담도 적어 아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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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서서히 원래의 식사 시간에 적응할 수 있게 돕기. 아이의 설사가 2~3일 내로 낫게 되면 이제 바꿨던 식사 시간을 서서히 원래대로 돌려야 할 것이다. 설사가 다 나았다고 바로 세 끼 식사를 꽉꽉 채워서 주지 말고 큰 식사를 1~2번 주고 작은 식사나 간식을 도중에 끼워넣는 방식으로 식사를 주다가 아이가 익숙해지면 기존의 세 끼 식사로 바꾸도록 하자. 설사에서 막 나은 뒤에는 아직 아이가 고형식을 먹기 힘든 상태일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4]X출처 검색하기}
- 어떤 아이들은 원래 식습관으로 돌아갔을 때 다시 설사가 재발하기도 한다. 이는 아이가 원래 식사에 다시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설사는 일시적인 경우가 많으며 감염증이나 질병으로 인한 설사와 다르다. 보통 하루 정도가 지나면 아이의 증상이 가라앉을 것이며 다시 원래의 식사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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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음식과 음료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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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음료를 충분히 마실 수 있게 하기. 탈수는 설사로 인해 흔히 발생하는 합병증 중 하나다. 아이가 평소에, 특히 설사에 걸렸을 때 음료를 많이 마시게 해 탈수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하자. 설사를 시작한 후 1~2시간 동안은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게 한 뒤 이후 염분과 영양분을 함유한 우유 등의 기타 음료를 마시게 하자. 맹물만 너무 많이 먹이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이는 물에 필수 전해질과 당분이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가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8~10잔의 음료를 마셔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음료를 먹이도록 하자.
- 사과 주스 또는 100% 과일 주스와 같은 음료를 주지 않도록 하자. 과일 주스는 설사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아이가 물만 마시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면 주스를 약간만 넣어 물에 맛을 첨가해보는 방법이 효과가 있을 것이다.
- 아이에게 탄산 음료 또는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주지 않도록 하자. 탄산 음료나 카페인이 함유된 차 등이 대표적이다. 이 음료들은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다.^{[5]X출처 검색하기}
- 아이가 유제품을 잘 먹지 못하거나 유제품 섭취 후 설사가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면 우유를 먹여선 안 될 것이다. 대신 물과 전해질 보충제를 섞어서 주도록 하자. 리하이드라라이트(Rehydralyte), 또는 페디아라이트(Pedialyte), 인파라이트(Infalyte) 등이 적당하며 인터넷, 마트, 약국 등에서 구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한다. 유아기를 벗어난 아이는 게토레이와 같은 전해질 및 수분 보충용 스포츠 음료 마셔도 괜찮다.
- 만 1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전해질 보충제를 임의로 먹이지 말고 먼저 의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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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이 적고(밋밋하고) 전분이 많은 음식 준비하기. 설사를 앓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맛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전분이 많은 음식을 잘 먹는다. 따라서 요리를 할 때 소금과 후추만 써서 맛을 내는 것이 좋다. 또한 음식을 구워서 향이나 맛이 너무 강하지 않게 하자. 설사를 한 이후에는 아이가 향이 강한 음식을 먹지 못할 수도 있다. 아래 음식들을 참고해서 식사를 만들어주도록 하자:^{[6]X출처 검색하기}
- 석쇠나 오븐에 구운 육류(소, 돼지, 닭, 생선, 칠면조).
- 삶은 계란.
- 흰빵 토스트.
- 흰파스타와 치즈 또는 흰밥.
- 오트밀, 콘플레이크 등의 시리얼.
- 흰밀가루로 만든 팬케이크나 와플.
- 구운 감자 또는 으깬 감자(매시드 포테이토).
- 채소를 조리해서 주도록 하자. 굽거나 찌거나 기름을 살짝 둘러 볶은 당근, 버섯, 주키니, 껍질콩 등을 주는 것이 좋다. 주의해야 할 채소로는 애호박, 브로콜리, 고추, 완두콩, 대두, 베리류 과일, 자두(건자두), 녹색 잎채소, 옥수수 등이 있다. 이 채소들은 배변 활동과 복부 팽창, 복부 가스를 유발할 수 있다.
- 바나나와 함께 사과, 배, 복숭아 등의 신선한 과일을 주는 것도 좋다.
아이가 음식에 식욕을 느끼게 하고 소화를 쉽게 만들기 위해서는 음식을 줄 때 껍질과 씨앗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 좋다. 과일이나 채소의 껍질과 씨앗을 모두 제거해서 아이의 접시에 놓아주도록 하자. 예를 들어 복숭아나 주키니 등을 먹이려고 한다면 번거롭겠지만 아이의 영양 보충을 위해 껍질을 까서 주도록 하자.^{[7]X출처 검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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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염분 간식 먹이기. 소금기가 있는 간식은 설사로 인해 체내 나트륨(염분) 수치가 낮은 아이에게 특히 좋다. 소금 크래커나 프레첼 등을 먹이도록 하자. 아니면 소금을 뿌려 구운 감자나 닭고기 등을 먹이는 것도 방법이다.^{[8]X출처 검색하기}
- 부엌이나 거실에 아이가 심심할 때마다 집어먹을 수 있는 간식(소금기가 있는)이 담긴 그릇을 놓도록 하자. 그러면 아이가 더 쉽게 식욕을 느낄 것이다. 이렇게 소금기 있는 간식을 먹이면서 아이가 물을 꾸준히 마실 수 있게 하면 수분과 염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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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젤리와 아이스캔디(얼음과자) 주기. 이 간식들은 맑은 액체로 되어있으며 아이의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된다. 아주 약간의 과일 주스가 들어간 아이스캔디를 주도록 하자. 또한 유제품이 들어간 것은 배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페디아라이트로 아이스캔디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과일 맛이 나는 젤리를 주면 아이가 맛있게 먹을 수도 있으며 섬유질 보충에도 도움이 되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섬유질은 소화관에서 변의 물기를 흡수해 더 굳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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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식사에 저지방 요거트 넣기. 요거트에는 살아있는 유산균이 있어 소화관의 좋은 박테리아를 보충해줄 수 있다.^{[9]X신뢰도 있는 출처Cleveland Clinic출처 보기} 아이에게 매일 1회분의 요거트를 먹여 회복을 돕도록 하자.
- 요거트는 저지방, 저당분인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설탕이나 지방이 너무 많으면 설사가 악화될 수 있다.
- 요거트에 과일을 넣고 믹서기에 갈아 스무디를 만들어도 좋다. 아이가 요거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요거트를 그냥 주는 것보다는 스무디를 더 잘 먹을 것이다. 요거트 1/2컵과 바나나 하나와 베리류 과일(냉동) 한 웅큼을 믹서기에 넣어 잘 갈아보도록 하자. 여기에 물 1/2~1컵까지 넣으면 수분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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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거나 기름진 음식 피하기. 맵거나 기름진 음식은 아이의 위를 자극해 설사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아이에게 카레나 매운 국 등 기본적으로 매운 향신료나 고추가 들어가는 음식을 주지 않도록 하자. 또한 기름기가 많은 튀긴 음식, 조리 및 가공 식품 등을 먹이지 않도록 하자.^{[10]X출처 검색하기}
- 소화하기 힘든 음식을 먹이지 않도록 하자. 소세지, 페이스트리, 도넛 등 설탕과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식단에서 전부 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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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데려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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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에 점액이나 혈액이 묻어나오는 경우 병원에 데려가기. 이는 설사가 더 심한 질환에 의한 것이라는 징후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아이의 변에 점액(덩어리)이나 혈액이 묻어나오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있다면 바로 가까운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게 하자.
- 또한 아이가 설사 이외의 증상을 호소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설사가 구토나 메스꺼움, 복통, 복부 경련, 고열 등을 동반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데려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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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가 2~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의사와 상의하기. 대부분의 설사는 2~3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낫는다. 하지만 아이가 원래의 식습관으로 돌아가는 데까지는 1~2주가 걸릴 수도 있다. 만약 아이의 설사가 2~3일 이상 지속되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된다면 병원에 데려갈 필요가 있다.^{[11]X출처 검색하기}
- 아이의 설사가 심하거나 변에 혈액이 묻어나오는 상황이 아니라면 꼭 병원에 데려갈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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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심한 탈수 증상을 보인다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기. 설사를 하는 아이는 수분 보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탈수를 겪을 수 있다. 심한 탈수 증상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12]X출처 검색하기}
- 건조하고 달라붙는 입술(입).
- 6~8시간 동안 배뇨를 하지 않거나 24시간 내로 소변을 3회 미만 봄.
- 울 때 눈물이 나오지 않음.
- 푹 꺼진 눈.
- 활동량 감소.
- 체중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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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치료에 대해 상의하기.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면 의사가 대변 검사를 실시해 설사가 감염증에 의한 것인지를 확인하거나 다른 검사를 통해 아이가 설사를 겪는 원인을 분석하려고 할 것이다. 아이의 검사가 끝난 뒤에는 감염증 또는 설사의 원인 치료를 위한 약(드물게 항생제)을 처방할 것이다. 항생제는 잘 처방되지 않으며 설사의 원인이 박테리아 감염이거나 원인을 파악하기 힘든 상황에서만 예외적으로 처방된다. 이는 항생제가 효과가 없을 수도 있거니와 잘못된 증상에 처방했을 때 불편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13]X신뢰도 있는 출처National Health Service (UK)출처 보기}
- 대부분의 설사약(지사제)는 아이들에게 권장되지 않는다. 아마 의사가 아이의 설사를 치료하고자 지사제를 처방하는 일은 잘 없을 것이다. 대신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판매하는 아이용 설사약을 먹이도록 권장할 수도 있다. 어쩌면 의사가 아이의 설사 치료를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이라고 할 수도 있다.
- 아이의 설사가 오래 가거나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또는 의사가 설사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경우 위장병 전문의에게 진료 의뢰서를 써줄 수도 있다. 위장병 전문의는 위와 위장 관련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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