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때를 아는 법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아마 지금의 연인 관계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적당한 의문점이나 자아 성찰은 건강한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당신 마음 속의 불안정한 기분이 계속된다면 그것은 즉, 헤어질 때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헤어짐은 언제나 어려우며, 그 이별이 옳은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해도 여전히 힘들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자, 이제 진짜 당신의 연인과 헤어지는 것이 진정으로 옳은 일인지 그 징후들을 하나씩 따져보도록 하자.

방법 1

방법 1 의 4:

본인의 감정을 정확히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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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인에게 내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점이 있다. 당신을 위해 그 사람이 그 부분을 바꾸어 주기를 바라는가? 그렇다면 반대로 그 사람이 당신을 변화시키는 것도 이해해줘야 공평하다. 그러니 맘에 안드는 점이 무엇이든 그냥 한번 받아들여 보자. “그 사람은 완전 게을러.”라고 크게 소리치고 우리 관계의 좋은 점이 그것을 포용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자. 만약 그렇다면 애인의 단점을 그냥 덮어주고 장점을 더 크게 봐주는 것이 좋다.
- 반대로 그 단점이 너무 크고 성가셔서 참고 넘어갈 수 없다면, 그리고 그 사람도 당신을 위해 그 점을 바꾸어 줄 의향이 없다면, 아마 헤어지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 당신과 애인의 종교적 배경이 너무 다를 수도 있다. 서로 개종을 할 수 없다면 이런 경우 역시 이별의 큰 이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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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스스로에 대해 생각본다. 어쩌면 헤어지고 싶은 이유가 불안감이나 버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과 같은 본인 내면의 문제와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새로운 관계에서도 다시끔 문제로 떠오를 것이다. 예를 들면 전 애인이 본인을 두고 바람을 폈다면 그것이 트라우마로 남아 지금 연인이 바람을 피우는 것을 알게 되고 다시 상처를 입기 전에 그냥 헤어지고 싶은 것이다. 이런 식의 도피와 같은 헤어짐은 절대 옳지 못하며 스스로 본인의 상처와 두려움에 맞서 이겨내야 한다.
- 만약 본인의 내면의 문제가 있다면 솔직히 연인에게 털어놓고 이겨낼 방법에 대한 조언을 얻거나 함께 헤쳐나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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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를 지속하는 이유는 연인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원래 본인의 성격이 본인의 의사를 따르기보단 남이 원하는 대로 끌려 다니는 타입이라면 저 마음 속 깊이 이 관계를 지속하고 싶지 않아 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안쓰러운 마음에 이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 만약 이 관계에서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면, 두 사람 모두를 위해 더 나은 사람을 찾을 수 있게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 물론 차분하고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헤어지는 것이 좋겠지만, 생일이나 결혼, 발렌타인 데이 혹은 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헤어질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 계속 미루지 않도록 하자. 이런 식의 변명으로는 헤어질 용기를 낼 수 없으며 사실 이별의 최적인 때는 따로 없다.
싱글로 돌아가는 것이 무섭진 않은가? 많은 사람들이 연인 관계를 지속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자리를 채워주기만 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은 서로에게 결코 정당할 수 없고, 당신이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더 맞는 사람을 찾을 기회도 날려버리는 것이다.
혹은 당신의 연인이 당신에게 완전히 빠지지 않은 것일 수도. 어느 누구도 우리가 왜 사랑에 빠지고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지 모른다. 어떨 때는 그냥 이유 없이 누군가와 맞지 않고, 한 사람은 강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상대방이 전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마음은 아프지만 그 누구의 잘못 또한 아니다. 애착과 사랑은 밀어붙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한때는 깊이 사랑에 빠진 적이 있었을 텐데 그게 언제였는지 기억나는가? 빨리 본인의 감정을 인정하고 이해해야 뭔가 해볼 수 있는 시간도 오는 것이다.
명상하는 법을 참고해 명상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눈을 감고 혼자 앉아 호흡에 집중해보자. 비록 이것으로 당신의 관계에 대한 직관이 바로 생기진 않겠지만 생각을 정돈할 수 있게 해준다. 왜 그 동안 명상을 하고 몸과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기회가 없었는지 안타까울 수 있을 만큼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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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주변에 소개하는 것이 내키지 않는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동료나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리에 그 사람을 데려와 보여주고 싶은지 반대로 핑계라도 대어 그러고 싶지 않은지 생각해봐야 한다.
- 물론 수줍음을 타는 성격의 소유자도 있고, 또한 애인을 소개하기 애매한 자리도 있지만 대게는 사귀는 사람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는 것이 정상이고 그런 사람은 주위에 소개하는 일은 즐겁고 신나는 일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연인을 보여주는 것이 싫다면 앞으로 어떻게 그 사람과 행복할 수 있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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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2

방법 2 의 4:

연인에 대해 생각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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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휘둘리고 있거나 일방적인 통제를 받고 있다. 이런 관계는 분명 위험하다. 연인 관계가 지속되려면 명령을 내리는 사람이 태도를 바꾸어야만 한다. 만약 그럴 수 없다면, 또한 그러려고 하지 않는다면 이 관계를 빨리 끝내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애인이 당신이 하는 모든 일에 명령을 내리고 그에 복종하지 않을 시 협박까지 하는 것을 서슴지 않는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인 것이다.
- 복종을 강요 받거나 휘둘리고 있다면, 그런 애인과 직접 대면하고 이별을 말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만약 그 사람이 이별을 고한 당신에게 폭력으로 답을 할 것 같다면 거리를 두고 대화를 나누거나 도움을 요청할 친구를 데리고 약속 장소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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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당신을 존경하지 않는다. 그 사람이 당신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이유 없이 당신에게 냉소적인 태도로 일관하거나 깎아 내릴 수도 있다. 물론 당신을 걱정하는 마음이나 당신의 발전을 위한 가끔 하는 쓴 소리는 괜찮지만 의도적으로 악의를 갖고 대하며 못된 말과 행동을 보이는 것은 다른 문제다. 예를 들어 당신이 무엇을 떨어뜨리거나 망가뜨렸다면 “바보니? 한 번이라도 제대로 좀 알고 행동할 수 없어?”라는 식으로 비꼬아 댄다면 이제 그 사람을 떠나 당신을 따듯한 마음으로 감싸줄 사람을 만나야 함을 뜻한다.
- 애인의 이런 행동은 알아차리기 힘든 경우가 있다. 당신의 외모에 대해 지적하는 농담을 하며 놀리거나, 당신의 커리어를 공격하거나 혹은 당신이 잘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지적하는 등과 같은 예들이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큰 잘못인 경우다.
싸우고 푸는 것은 괜찮다. 당신의 불만을 건설적인 태도로 의논할 수 있다면 싸우고 화해하는 것이 좋은 관계가 될 수 있게 도움도 준다. 하지만 애인이 당신에게 항상 고함을 치거나 의견에 반대하고 또 이유 없이 가혹하게 군다면 이제 그런 무시와 비난에서 빠져 나와야 할 때이다.
만약 당신과 데이트하는 것을 말하기를 꺼려하거나 지인들에게 당신을 보여주는 것을 꺼린다면 정말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상대적으로 많이 어린 애인의 나이 때문이거나 혹은 부모님이 엄격하시다는 등의 이유로 애인을 숨기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인과 친구들에게 당신의 존재를 비밀로 하고 공공장소에서 당신과 손을 잡고 걷는 것을 꺼린다면 이제 이별을 고할 때다. 당신은 당신을 자랑스러워하고 부끄러워하기보다 조금이라도 더 함께하고 싶어하는 사람을 만날 자격이 있다.
성관계를 원하는 쪽이 항상 당신이고,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어하는 것도 당신이라면 둘 사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키스를 할 때도 당신이 먼저, 키스를 받고 싶을 때도 해달라고까지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애정 표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당신이 모르게 애인에게는 스킨쉽을 꺼리는 이유나 문제가 있거나 심하면 애인이 바람을 피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노력해서 해결하거나 기 관계를 끝내야 한다. 지금 이대로는 아무것도 좋아지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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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하도록 강요한다. 원하지 않는 술을 권하고, 준비되지 않았는데도 성관계를 가지려 하고, 또한 남을 조롱하고 당신에게 겁을 주는 등의 무모한 행동까지 서슴지 않는 다면 뒤도 돌아볼 필요 없이 그 관계에서 빨리 빠져나 와야 한다. 지금 그 사람은 당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존중해주지 않고 있으니 이제 진심으로 당신을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 사람을 찾자.
- 어쩌면 그 사람이 강요하는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고 이해해주는 것이 익숙해져서 그것이 불편했다는 것을 깨닫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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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3

방법 3 의 4:

우리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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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사람들이 입을 모아 헤어질 것을 조언한다. 물론 주위 사람들 말을 따라 헤어지는 것이 옳다고 할 순 없지만 만약 모든 친구들과 가족들 심지어 당신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조차도 지금 애인과의 관계에 대해 헤어질 것을 충고하지 않았는지 돌아보자. 만약 그 모든 조언들이 “그 사람을 너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게 아니야.” 혹은 “너는 그 사람의 꼭두각시 인형이 아니잖아”와 같은 나름의 타당한 자세하고 구체적인 이유를 갖고 있다면 헤어지는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
- 물론 주변 지인들이 당신과 애인의 관계에 대해 모든 것을 알 수 없고 주변 사람들이 당신과 애인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것을 결정할 수도 없지만, 모두가 당신에게 헤어질 것을 이야기한다면 적어도 왜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지부터 들어본 후 이별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연인 관계는 천천히 발전하고 서로 알아가는 데 시간을 많이 들이는 것이 좋다. 만약 애인을 두달 전 만났지만 지금 동거나 결혼에 대해 의논할 정도로 관계 발전이 너무 빠르게 진행된다면, 당신과 당신의 애인은 서로에게 집중하기 보단 이 관계에 대한 집착이나 헌신이 지나친 상황일 수 있는 것이다. 서로에 대해 배워가고 알아가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 대신 감당이 안될 만큼 빠른 속도로 관계가 발전해가고 있다면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어야 한다.
당신의 나이가 만약 열다섯이라면 결혼, 동거, 커리어, 아이 계획 등에 대해 소홀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스물 다섯 혹은 서른이 넘은 나이, 그리고 몇 년 간의 교제 기간을 거친 성인이라면 당연히 미래에 대한 언급이나 계획을 생각하게 된다. 오랜 시간을 함께하고 있지만 한 달을 넘는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고민을 함께하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지금 서로가 이 관계에 진지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계속해서 지속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 관계인지 잘 고려해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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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관계가 심각한 문제에 고통 받고 있다. 물론 연인 관계는 심각하지 않은 소소한 것들로 헤어짐을 고려할 수도 있고, 아주 심각하게 이별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큰 문제들로 헤어지게 될 수도 있다. 다음과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면 깔끔하게 헤어질 것을 권한다.
- 신체적 또는 정신적 학대, 경제적 착취, 성적 학대나 비하 등으로 건강과 안전에 위협을 받을 정도의 고통을 받고 있다.
- 위험한 범죄 행위 등 당신이 결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도록 강요 받는다. 당신을 압박하는 최후통첩이나 협박문 등 역시 당신이 위험한 관계에 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진심으로 나를 사랑한다면 꼭 해줘”와 같은 말에 넘어가지 말자.
- 끝이 없을 것 같은 불화와 갈등이 더 이상 연인의 것이라고 생각이 되지 않을 만큼 심각하다. 의사 소통의 문제나 성관계 그리고 돈 문제와 정서적 지원 등 모두가 남보다 못하다면 그 관계는 더 이상 연인이라고 할 수 없다.
- 질투가 적정 선을 넘어섰다. 만약 당신이 누구를 만나는지, 언제 얼마나 오래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지 등에 관련해 제약을 두기 시작하고 당신을 조정하려 한다면 그 관계는 건강하다고 할 수 없다. 당신도 당신의 애인도 서로의 사회 생활이나 친구 관계에 지휘권이 없다.
- 당신의 애인이 오랫동안 알코올 문제를 겪고 있거나 마약 남용 혹은 중독에 시달리고 있다면 당신 뿐만 아니라 당신의 아이들도 고통 받을 것이다.
- 반대로 당신이 알코올 문제나 약물 문제가 있다면 역시 좋은 배우자나 파트너가 될 수 없고 좋은 관계를 이끌어 나갈 수 없다.
- 이 관계가 파티나 잠깐의 취미 생활 혹은 원나잇 등으로 시작해 깊이가 없다면 언제든 헤어질 준비가 되어 있는 것과 같다.
- 애인이 당신의 옷차림과 외모를 취향대로 조정한다. 당신의 몸이고 얼굴이며 머리 그리고 옷장이니 않는가? 무엇을 하든 당신이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진실된 사랑은 언제 어떤 일이 생기든 그 사랑을 멈추고 다시 하지 않는다. 헤어지는 것이 쉽고 다시 만나는 것도 쉽게 반복된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고 괜히 돌아가 그 관계를 개선하려 노력하지 말자. 그로 인한 두통과 마음의 상처보다 당신을 소중하게 대해 줄 사람을 찾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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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적과 방향이 다르다. 당신은 해양 생물학자가 되어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살아가는 것을 꿈꾸는데 애인은 교사로 살면서 평생 가족들과 부산에서 살고 싶어 한다면 정말 어쩔 수 없는 문제에 부딪힌 것이다. 당신은 딩크족으로 살 계획이지만 애인은 오늘 밤에라도 첫째를 갖는 것을 머뭇거리지 않을 정도로 자녀 계획에 욕심이 많다면 말이다. 미래를 생각해 봤을 때 도저히 함께 갈 수 없는 사람과 지금 함께하고 있다면 곧 서로의 의견을 조정해야 할 테고 아마 헤어지는 것이 맞을 것이다.
- 만약 당신의 나이가 아직 10대라면야 삶의 목적이 변할 수도 있고 다시 생각해 볼 시간도 충분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 당장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하고 다양한 길을 생각해 볼 시기가 아니기에 지금 이 관계를 정리하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일 수 있다.
바람을 피운 적이 있든, 지금 피우고 있는 중이든, 어떠한 이유에서 피운 바람이든 간에 바람 자체가 절대 좋은 관계의 사인이 아니다. 모든 것이 지났고 서로 용서하기로 했다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바람을 피우고 용서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은 이미 회복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서로에게 이 관계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해도 좋다.
이 경우는 정말 마음이 아프다. 고등학교나 대학 시절에는 둘 다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지금은 시간이 지나 너무 다른 성향의 성인이 되어 버린 것이다. 어울리는 친구들도, 꿈도, 관심사 조차도 달라져버린 서로를 알아챘다면, 둘 사이 공유할 수 있는 것이라곤 지금껏 함께해온 시간과 추억들이 다라면, 이제 서로를 놓아주어야 할 때가 온 것일 수 있다. 이런 이별은 정말 힘들 수 밖에 없는데, 누구 한 사람의 잘못도 아니며 여전히 서로에게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도 달라진 두 사람이, 지금과 앞을 봤을 때 미래가 없는 두 사람이 함께해야 한다는 것은 더 말이 되지 않는다.
어떤 비밀이나 속임이든 바람을 피우는 정도가 아니라고 할지언정 절대 좋은 행동이라고 할 수 없다. 서로를 속인다는 것은 이 관계에 대한 믿음이 없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을 위해 준비한 깜짝 파티 이상의 비밀을 만드는 것은 좋지 않다. 물론 직장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을 다 말하라는 것이 아니다. 자칫하면 상대방에게 지루한 이 이야기만 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을 테니. 하지만 다른 지방의 회사에 면접을 보는 것과 같은 일을 숨기는 것은 다르다. 그 일이 성사 됐을 때 지금 이 사람과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본인조차도 모르기 때문에 숨기는 것이다.
처음부터 그렇진 않았을 것이다. 관계 초기에는 공원으로 소풍도 가고, 운동도 함께하고,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데이트도 즐겼을 테지만 요즘 그러한 노력을 찾아볼 수 없고, 그저 서로 연락하고 문자하는 정도가 최고의 노력이라 할 정도라면 예전과 같은 노력을 다시 해보는 것 혹은 이 관계를 그냥 정리하는 것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당신과 당신의 애인이 더 이상 노력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그것은 이 관계가 그 만큼의 의미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당신과 애인이 이미 비공식적으로 헤어진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서로와 함께 주말을 보내지 않고 대신 각자의 친구 그리고 가족과 혹은 각자의 취미 생활로 주말을 보낸다면 말이다. 마치 각 방에서 각자 다른 TV 채널을 보는 것처럼 따로 행동을 하고 있다면 진지한 대화나 힘든 이별 통보를 건너뛰고 서로를 무책임하게 그냥 서서히 밀어내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이 경우에 해당된다면 깨끗하게 헤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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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4

방법 4 의 4:

결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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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는 것으로 마음을 정했다면 둘 다 차분한 상태에서 이야기 하도록 하자. 또한 화를 내며 헤어지자고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시간을 충분히 갖고 헤어지는 것에 대해 합리적으로 생각을 해 본 후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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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볼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잠시 떨어져 지내본다. 몇 주간 서로 떨어져 지내는 시간 동안은 시간도 함께 보내지 말고, 전화 통화도 심지어 문자도 하지 말고 서로에게 온전히 사라져주는 것이다. 잠시 이렇게 떨어져 지내는 경험은 이 관계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만약 처음에는 조금 힘들더라도, 이 사람 없이 더 평화롭고 행복한 자신을 발견한다면 이별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겠다.
- 만약 처음 며칠은 즐거웠어도 이후 마음이 허전하고 그 사람이 너무 보고 싶다면 다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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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좋을 지 생각해본다. 시간을 갖고 이 관계를 지속할 지 정리할 지에 대해 생각을 해봤을 때 좋은 관계라는 증거나 사인이 있는지 역시 잘 생각해봐 한다. 본인에게 큰 변화가 필요하더라도 지켜야 할 관계라는 증거는 다음과 같다.
- 비슷한 가치관이나 믿음의 중심 토대를 서로 공유한다. 특히 정신적이고 도덕적인 가치관이 비슷하다.
- 여전히 서로를 향한 믿음이 있다. 당신의 애인이 항상 당신의 편에 있어줄 것을 믿고, 그 사람이 둘의 가정을 위해 노력을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 갑자기 힘든 시련들이 닥쳐온 상황이다. 건강 문제나 트라우마, 경제적 문제, 중독 문제, 혹은 우울증 등 살다 보면 많은 문제들이 예고 없이 닥칠 수 있다. 시간을 갖고 이 모든 것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주자.
- 권태기가 온 것 같다.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관계를 더 부정적으로 만든다. 스스로 그러한 반응이나 대답을 조절하고 서로 간 평화 조약을 맺어 의식적으로 이 권태기를 잘 넘길 수 있게 노력하자.
- 문제가 발생하면 일단 피하고 보는 타입이다. 시간을 갖고 스스로를 조금 가라앉혀 다시 돌아가자. 상대방에게 충실 하려 노력하고 그 사람이 좋았던 부분들을 생각하며 신경 써서 대해주자. 그 문제가 무엇이든, 어떻게 끝이 나든, 일단 도망쳤던 그 문제를 자꾸 대면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더 좋다.
- 서서히 멀어져 어느 날 애인이 완전히 낯선 사람처럼 느껴진다. 이런 문제는 보통 서로를 방치해서 생기는데 다시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시간을 보내며 사랑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으니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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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친한 친구와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그 사람들에게서 조언을 얻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결정은 본인이 내린 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이 관계에 대한 장단점을 적어보자. 만약 단점이 장점보다 훨씬 많다면 헤어지는 것이 더 좋겠다.
둘 중 한 사람이라도 헤어지고자 한다면 이별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애인의 기대에 못 미쳐 그 사람이 떠나려 하거나, 본인이 완벽해지려 계속해서 그 사람을 따라야 한다면 그만두자. 다시 본인에게 집중해서 살아가도록 깨닫게 해준 그 사람에게 고맙다고 전하며 예전 좋았던 추억을 곱씹기보다 비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