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 거는 방법

모르는 사람에게 다가가서 말을 건다는 것은 스카이다이빙과 맞먹는 어려운 일이다. 재밌고 흥미로운 일이지만 또 그만큼 위험하기도 하다. 내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일이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거는 연습을 계속 한다면, 어느 순간 그것을 즐기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사회에서 '스카이다이버'가 되는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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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극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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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에게 말 거는 것이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연습하기.^{[1]X출처 검색하기} 사회 불안증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다.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도 여느 기술들과 다르지 않다. 많이 할 수록 많이 는다. 많이 연습하다 보면, 자연스러워 지게 되어있다. '낯선 사람과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조차 할 필요가 없어지는 때가 온다. 주간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2]X출처 검색하기}
- 스스로를 너무 압박하지 말자.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면 천천히 시작해도 좋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두 명씩 말 걸기'를 목표로 하고 그 다음 주에는 세 명으로 늘려나가는 식으로 하면 된다.
- 그래도 계속 노력해야 한다. 자신을 지나치게 압박하는 것과 대충 하는 것은 종이 한 장 차이다. 누구도 스스로를 옥죄는 것도, 두려워 물러 서는 것도 원치 않는다. 그러니 마음 속 두려움에서 벗어나 조금만 더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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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 모임 혼자서 참석하기. 그렇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혼자' 참석하는 것이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환경을 만들자. 기댈 친구가 하나도 없을 때 나 자신을 더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다.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이런 환경을 종종 만들어야 한다. 처음에는 아무에게도 말을 걸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낯선 사람들 사이에 둘러 싸여 있다는 것만으로도 장족의 발전이다. 낯선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만한 행사들을 찾아 나서자.
- 미술 전시회
- 독서 모임
- 음악회
- 박물관 전시
- 야외 축제
- 매니아 모임
- 행진/집회/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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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도움 요청하기.^{[3]X출처 검색하기} 혼자서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이 너무 힘들게 느껴진다면, 활발한 성격의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자. 친구와 함께라면 조금이나마 편안한 마음으로 연습 할 수 있을 것이다.
- 하지만 친구가 모든 대화를 다 이끌어가게 해선 안 된다. 친구에게 내가 평소보다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미리 이야기 해두자.
낯선 사람과 이야기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좋지 않은 상황들에 대해서 계속해서 생각하게 되면, 오히려 더 일이 꼬이게 된다. 너무 많이 고민 할수록 더 긴장하게 되어있다. 말을 걸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면,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분위기를 풀만한 간단한 이야기를 하자. 순간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불안감을 해소해 줄 것이다.^{[4]X출처 검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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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내 모습이 될 때까지 연기하기.^{[5]X출처 검색하기}낯선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긴장되고 피곤한 일이다. 말을 하기 어려운 상황일 수록 더 그렇다. 예를 들어 면접을 본다든가,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말을 걸 때는 모든 사람들이 나의 자신 없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같아 긴장이 될 것이다. 하지만 나 빼고는 아무도 내가 얼마나 긴장했는지 알 수 없다. 그냥 자신감 넘치는 척해도 된다. 그러면 나와 대화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나의 진짜 모습이라고 믿을 것이다.
- 낯선 사람과 이야기 하는 연습을 더 많이 하면 할수록 자신감 있는 척 연기를 할 필요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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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당해도 너무 낙담하지 않기. 낯선 사람들을 만나 말을 거는 노력을 하다보면 무시를 당할 일도 있는 법이다.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사람들에게는 가끔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은 순간이 있다. 상대가 나를 거절했다고 해서 너무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 실패도 즐기려고 노력해보자. 배울 수 있는, 그리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자.
- 사람들은 날 해치지 않는다. 최악의 경우라고 해도 ‘제가 너무 바빠서요.’ 혹은 ‘혼자 있고 싶은데요.’ 정도다. 세상이 끝날 정도는 아니다.
- 사람들은 나에게 그렇게 관심이 없다. 사람들이 비웃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들 자기 일을 하느라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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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과 대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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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고 다가가기 편한 사람처럼 보이기. 대화를 시작할 때 너무 긴장한 것처럼 보이거나 우중충한 모습으로 있으면 상대방도 썩 유쾌하진 않을 것이다. 심란한 상태라도 상대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안정되고 친절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자. 대화를 더 길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말이다.
- 눈을 마주치기. 초조하게 휴대폰을 만지작거리지 말고, 방을 천천히 둘러보거나 사람들을 쳐다보자. 사람들과 시선을 마주치고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기다리고 있는 누군가가 있는지 살펴보자.
- 그 사람과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도 눈이 마주치면 일단 웃어주자.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그 사람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도 한다.
- 바디 랭귀지 시도하기. 어깨를 쫙 펴고 가슴을 내밀고 턱을 들어 올린다. 자신감이 있어 보일수록 사람들은 나와 대화를 시작하고 싶어 할 것이다.
- 가슴팍에 팔짱 끼지 않기. 팔짱을 낀 방어적인 자세는 대화를 하고 싶어 하지 않거나 관심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아무런 신호도 주지 않고 갑자기 다가와서 말을 걸면 상대가 이상하게 받아들일지도 모른다. 그냥 다가가서 급작스럽게 대화를 시작하지 말고, 비언어적 사인으로 미리 친근함을 표시해보자. 상대에게 말을 걸기 전에 먼저 눈을 맞추고, 미소를 지어보이며 사인을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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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이야기부터 시작하기. 상대를 더 알아가고 싶어도 난데없이 심각한 주제의 대화를 꺼내는 것은 다소 불쾌할 수 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경우에는 사소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자. 인생의 목표가 뭔지 물어보는 등의 거창한 질문들 말고, 간단한 이야기를 건네거나 작은 부탁을 해 본다.
- 오늘은 바가 너무 붐비네요, 팁을 많이 줘야겠어요.
- 차가 엄청 막히네요, 혹시 오늘 이 동네에 무슨 일이 있나요?
- 뒤에 있는 콘센트에 제 노트북 선 좀 꽂아 주시겠어요?
- 혹시 지금 몇 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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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소개하기. 사소하게나마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면, 상대의 이름이 궁금해질 것이다. 상대의 이름을 알아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 이름을 먼저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러면 보통은 상대방도 자기를 소개하는 것이 예의이기 때문이다. 만약 상대가 내 말을 무시한다면, 기분이 아주 안 좋은 상태이거나 그냥 무례한 사람이거나 둘 중 하나이다. 어쨌든 간에 그 상황에서는 대화를 그만 두는 것이 좋다.
- 서로 이야기를 조금 나눈 뒤에는 “아, 제 이름은 [ㅇㅇㅇ]이에요.” 라고 말한다. 이름을 말하면서 정중히 악수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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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 하기.^{[6]X출처 검색하기} '예' 혹은 '아니오'로 끝날 질문을 하면 대화가 금방 끝나버린다. 간단한 대답으로 끝날 질문보다는 대화를 길게 끌어갈 수 있는 질문을 하자. 예를 들면 아래와 같다.
- "좋은 하루 되고 있나요?" 보다는 "오늘은 뭐 했어요?"
- "여기 자주 오시나요?" 보다는 "여기서 자주 뵌 것 같은데, 자주 오시는 이유가 있나요? 여기만의 매력이 뭐예요?"
사람들은 아는 척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야기하고 있는 주제에 대해 잘 알아도 모르는 척 상대에게 설명을 부탁하자. 예를 들어, 어떤 뉴스가 나오면 "아, 저 뉴스 헤드라인은 봤는데 시간이 없어서 기사를 못 읽었어요. 뭐라고 하던가요?" 라고 묻는다. 사람들은 상대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대화를 더 즐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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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의견을 두려워하지 않기. 대화에서 공통점을 찾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좋은 반대 의견'는 새로운 관계 형성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상대에게 나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절대 지루한 일이 아니라는 걸 어필하자. 그 혹은 그녀와 토론을 하며 서로의 지식을 자랑해보자.
- 토론은 가벼운 마음으로 하자. 상대가 흥분하는 것 같으면 바로 한발 물러서 준다.
- 말다툼이 아니라 건강한 대화를 주고받자.
- 싸우는 게 아니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토론을 하는 동안 자주 미소 짓고 웃자.
토론을 하는 건 좋지만 그게 실제 싸움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 종교나 정치 같은 주제는 자칫하다가는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여행하기 좋은 장소나 좋아하는 스포츠팀에 대한 이야기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영화, 음악, 책이나 음식에 관한 이야기도 좋다.
미리 생각해둔 주제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게 되면 아무래도 대화에 제약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냥 대화가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자. 자연스럽게 나에게 더 편한 주제로 넘어가는 것은 좋지만 너무 억지로 대화 주제를 바꾸려 하지는 말자. 잘 모르는 주제에 대해 상대가 이야기할 때는 설명해달라고 하면 된다. 새로운 걸 배우는 건 즐거운 일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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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따라 다르게 대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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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줄을 기다릴 때나 엘리베이터에 같이 타 있을 때가 낯선 사람에게 말 거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같은 공간에 함께 있을 시간이 아주 짧기 때문에 대화가 일찍 끊길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런 짧은 순간에는 너무 깊은 주제의 대화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가볍고 간단한 대화를 유지하자.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네요." 라든가 "계산하는 동안 사라고 진열해둔 잡다한 것들에 현혹되지 않아야 하는데 말이에요." 등의 이야기를 하자.
카페나 술집, 혹은 서점에 구비된 의자에 앉아있을 때 등,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 때에는 그 순간을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해보자. 농담을 건네거나 친한 친구들만 아는 나의 유쾌한 점들을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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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이 가는 사람을 더 알아가기. 잘 해보고 싶은 누군가가 있다면 조금은 개인적인 질문들을 던져도 좋다. 보다 빨리 관계가 친근하게 발전될 뿐 아니라 상대에 대해 더 많이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나와 잘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에도 좋다.
- 그렇다고 너무 멀리까지 가면 안 된다. 예를 들어 처음 하는 대화에서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은 무례한 일일 수 있다.
- 대신에 나에 대해서 살짝 이야기해보자. 그러면 상대방도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저는 사실 마마보이/마마걸이예요. 매일 매일 엄마랑 대화를 해야 직성이 풀려요."와 같은 이야기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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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관련 인맥을 넓힐 기회가 있을 때는 전문적인 모습 보이기. 내가 하고 있는 일과 관련된 영향력있는 사람과 함께하는 자리나 관련 회의에 참석했을 경우에는 능력있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어야 한다. 낯선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너무 긴장될지라도 "진짜 내 모습이 될 때까지 연기"를 하자.
- 사람들이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도 모르는 저속한 농담은 삼가자.
- 내가 종사하고 있는 산업군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한다. 일에 있어서는 아주 유능하고 박학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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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볼 때는 깊은 인상을 남기기. 정식 면접 시간도 중요하지만 면접 전후에 오가는 간단한 대화들도 무시할 수는 없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면접관들과 유쾌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자. 모든 면접자들이 비슷한 대답을 하면 면접관들은 별다른 인상을 받지 못한다. 면접 전후의 짧은 대화시간에 기억에 남을만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나만의 특별한 점을 어필하자. “저, 이 면접에 오려고 가족 행사도 빠졌습니다. 그만큼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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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억지로 대화에 끌어들이지 말자. 만약 상대가 대화를 지루해하는 것 같다면 억지로 붙잡아두면 안 된다.
혼자서 새로운 곳에 가기로 마음 먹었다면, 사람들에게 어디를 가는지, 언제 돌아올지를 알려주자.
페이스북을 사용한다면 내 주변에 행사가 있는지 이벤트 페이지를 확인하자.
친절하고 다가가기 쉬운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노력하자. 미래에 새로운 만남 등에 도움이 될 것이다.
meetup.com 같은 웹사이트를 이용해 실제로 사람들을 만나보자. 내가 사는 지역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보다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모임이나 내가 흥미로워하는 주제의 모임 등을 찾을 수도 있다.
상황이 어색하거나 이상하게 보이더라도 일단 내가 편안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편안하게 느끼면 상황도 덜 어색하게 흘러가게 되어 있다.

경고

다음과 같은 상황에 부딪히더라도 최대한 빨리 극복하도록 노력하자. 사실은 별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사람들에게 다가갈 때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모름.
- 불편해 보이는 상태로 서있게 될 수 있음.
- 처음 다가가는 사람들 앞에서 눈에 보일 정도로 떨 수 있음.
- 처음에는 순조롭게 대화가 시작되는 것 같지만 이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름(어색한 침묵).
- 속으로 “너무 힘들다. 그냥 집에 가서 영화나 보고 싶다”라고 생각할 수 있음.
- 어떤 사람들은 내가 수작을 거는 것이라 오해할 수 있음.
- 나를 해칠 수도 있는 위험한 사람은 조심할 것.
-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말 것.
- 사람들에게 대화를 강요하는 것은 싸우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음. 조심할 것.